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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혼인건수 늘고, 아이 울음소리도 많아져

전북지역 혼인건수는 421명으로 전년대비 19.7% 증가
출생아 수 571명으로 7.4% 늘어, 조출생률 4.0명 전국 최하위

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11월 28일 14시40분

전북지역 혼인 건수가 전년동월대비 크게 늘었다. 출생아 수도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조출생률은 4.0명으로 여전히 전국 최하위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9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9월 전북지역 출생아 수는 571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8명(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하루 평균 태어난 아기는 19명이다.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4.0명으로 전국 최하위다.

3/4분기 도내 합계출산율은 0.79명으로 전년동분기보다 0.01%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이란 한 여자가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동월대비 전북, 서울, 부산 등 12개 시도는 증가했고, 광주, 울산 등 5개 시도는 감소했다.

9월 도내 사망자 수는 1,448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4명 늘었고, 조사망률(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은 10.2명으로 전남(11.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9월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48명이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전북, 서울, 부산 등 14개 시도는 증가했고, 광주, 대전, 경북은 감소했다.

9월 혼인 건수는 421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3명(19.7%) 증가했고, 조혼인률(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은 3.0건으로 전국평균 3.7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9월 하루 평균 혼인 건수는 14건이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전년동월대비 충북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9월 이혼 건수는 264건으로 전년동월대비 27건(9.7%) 늘었고, 조이혼률(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은 1.9건으로 전국평균 1.8건보다 높다. 9월 하루 평균 이혼 건수는 8.8건이다.

시도별 이혼 건수는 전년동월대비 전북, 서울, 대구 등 8개 시도는 증가했고, 부산, 인천 등 9개 시도는 감소했다.

9월 도내 자연감소(출생아 수 – 사망자 수)는 877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4명 줄었고, 시도별로는 전년동월에 비해 세종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한편, 도내 자연감소는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으면서 2022년 -1만820명, 2023년 -1만579명으로 집계됐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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