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K문화유산을 지구촌에 알리기 위해 59권 책자를 펴냈어요"

이종근 한국문화 스토리 전문 작가, 9일, 국가유산청 제1회 국가유산의 날 '2024년 국가유산보호 유공' 포상자로 대통령 표창

문인이 국가유산보호 유공 포상자로 선정, 대통령 표창은 이번이 처음

기사 작성: 복정권 기자 - 2024년 12월 08일 13시11분

이종근 한국문화 스토리 전문 작가가 9일 국가유산청의 제1회 국가유산의 날 '2024년 국가유산보호 유공 포상자로 선정,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그는 한국문화 스토리(다큐멘터리) 작가와 문화사학자로 문화유산을 활용한 한국 '꽃담'을 발굴, 국가 브랜드화한 공을 인정받았다.

또, 40여 년 동안 500권의 책을 저술, 이 가운데 '우리 동네 꽃담', '이땅의 다리 산책', '한국의 꽃살문' 등 한국문화 관련 59권의 저서를 펴낸 것도 대통령상 수상의 이유다.

문인이 국가유산보호 유공 포상자로 선정,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가는 꽃담, 다리, 꽃살문, 전주 한옥마을, 전라감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신문, 방송, 다큐멘터리, 잡지, 달력, 국가 사업 참여 등을 통해 국내외에 널리 알렸다.

이와 함께 연구 발표, 특강, 답사 안내도 꾸준히 가져왔다.

작가는 "소중한 문화유산은 우리가 후대에 물려주어야 할 자산이다"면서 "

수상을 계기로 한국의 문화유산을 국민들이 좀더 손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이 자리를 빌어 거듭 약속한다"고 했다.

작가는 현재 전주문화원 연구위원, 한국서예교류협회 홍보 및 기획 이사, 전북한글협회 자문위원 및 홍보위원장으로 현재 새전북신문 편집부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9일 오후 2시 대전정부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제1회 국가유산의 날을 갖고 '2024년 국가유산보호 유공' 포상자로 훈장 수상자 5명, 대통령 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1명을 시상했다.

세종시 한솔동 아침뜰 근린공원의 꽃담은 그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011년 세종시를 전통·현재·미래적 가치가 어우러진 도시로 조성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브랜드화하기 위해 국민을 대상으로 한국성(韓國性)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 '한국의 미(전통) 꽃담 공원'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한국의 미(전통) 꽃담 공원'은 우리나라의 전통 꽃담을 활용한 '꽃담공원'을 조성하자는 제안으로 길상문자인 수복, 강령, 부귀, 다남, 만수, 쌍희 등과 기와 및 벽돌무늬를 활용해 이미지화하자는 내용이다.

'꽃담'은 현대적인 도시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디자인의 소재로 평가됐다.

또, 2009년 정부의 제1회 신화창조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전에서 장려상(지금의 우수상)을 수상, 다큐멘터리 '꽃담의 유혹(2부작)'으로 2011년 추석 특집을 기획, KBS-1TV를 통해 선보였다.

이는 인디컴미디어와 제작 계약을 하고, 2011년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추석 특집으로 KBS-1TV를 통해 2부작으로 방송됐다.

고궁 꽃담에 얽힌 역사의 사연들, 선비들의 고택, 소박한 시골길에서 만나는 꽃담의 의미와 한국적 정신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1편 담장이 말을 걸다(12일), 제2편 담장, 사랑에 물들다(13일)로 구성, 방송, 시청률 3.7%로 지상파 방송 10위권에 랭크됐다.

또,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한국 문화원형 창작소재개발사업 한국 전통의 담장' 사업 스토리부문에 참여했다.

전북은행 꽃담 달력도 그의 자문으로 성사됐으며, 전주 중앙초등학교 담장도 그의 자문으로 오늘에 빛을 보았다.

이와 함께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사업 다큐멘터리 부문 선정(지상파 방송 및 수출용 2부작,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해안발전 정책 공모 최우수상(국토해양부), 여가 활용 공모 최우수상(문화관광부), 세종시 한국성 구현 아이디어 최우수상(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이야기가 있는 문화유산 여행길(문화재청) 등에 당선됐다

‘한국의 옛집과 꽃담’은 관훈클럽 신영연구기금의 지원작으로 선정됐으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읽을 만한 책(교양부문) 선정, 2010하반기 번역지원(인문사회부문) 대상(한국문학번역원), KBS-1TV ‘책읽는 밤’ 제54회 추천 도서로, 노컷뉴스 & 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 오늘의 책, 교보문고, 인터파크, 반디앤루니스 추천도서로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전라감영 6백년 오딧세이'와 '실록 전라감영 기녀 이야기', '전라감영과 전북 와유' 등 3권의 전라감영 책자를 펴냈다.

작가는 고창출신으로, 전북도민일보 기자, 전민일보 문화부장, 전북문인협회 사무국장, 전주시 문화의집 관장, 한국문화의집협회 부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프레스센터, 한국언론재단, 방일영문화재단(3회),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 2회),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학호남진흥원(2회) 등 기획 출판 대상에 10회 선정됐다.

문화 전문 공무원으로 전주시 ‘문화의집’ 관장 재직시 제5회 전국 문화기반시설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가장 많은 6곳의 '문화의 집'을 만들게 만든 주역이었다.

한프문화의집 국제 컨퍼런스엔 국가 대표로 선정, ‘문화의집’의 원조인 프랑스에 ‘직장인을 위한 한낮의 틈새음악회’를 소개했다. 일본에도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져 공민관에서 교류를 요청하기 위해 전주를 찾았다.

그는 1994년 ‘문예연구’ 신인상을 통해 수필가로 등단했다. 제1회 대한민국 신화창조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장려상을 받으면서 다큐멘터리 작가로 데뷔, 2011년엔 KBS-1TV를 통해 ‘꽃담의 유혹’이 추석 특집물로 방영됐다.

꽃담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한국을 빛낸 100대 킬러 콘텐츠에도 뽑혔다.

제27회 자랑스런 전북청년대상(학술교육육성부분, 전북지구청년회의소), 제18회 초아의 봉사대상(공익부문, JTV전주방송. 국제로타리 3670지구), 제34회 전북대상(학술부문 본상, 전북일보), 제9회 풍남문학상(신인상, 전주시), 제7회 전북해양문학상(본상, 국토해양부장관상, 국제해운), 그리고 제33회 전국향토 문화공모(한국문화원연합회) 콘텐츠부문에 ‘서예가 이삼만의 산광수색’ 창극 대본을 출품,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2023 이팝프렌즈 예술상’ 문학부문(전주문화재단 문화예술후원회 이팝프렌즈)과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 관광문화상(전북문화관광재단) 문학(사학)부문을 받았다.

그동안 ‘온고을의 맛, 한국의 맛’, ‘전북문학기행’, ‘전라도 5일 장터’, ‘우리 동네 꽃담’, ‘한국의 옛집과 꽃담’, ‘이 땅의 다리 산책’,‘한국의 다리 풍경’, ‘한국의 미 꽃문’, ‘한국의 꽃살문’, ‘전주한옥마을 다시보기1~2’, ‘전주인문기행1~2’, ‘고창인문기행’, ‘전라감영 600년 오디세이’, ‘전라감영과 전북 와유 ’ 등 모두 59권의 책을 펴냈다.

이 가운데 '한국의 옛집과 꽃담'과 ' 이 땅의 다리 산책'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이달에 읽을 만한 책'에 선정됐다. '전주 한옥마을 다시보기2'는 세종도서(구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도서)에 선정됐다.

발간한 한국 꽃담과 다리는 KBS 글로벌 뉴스, 미주 중앙일보, 인도네시아 한인뉴스, K-BOOk 등을 통해 지구촌 곳곳에 알렸다. '전주 한옥마을 다시보기1'은 일본 가나자와시 우미미라이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다./복정권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복정권 기자 기자의 최근기사

"K문화유산을 지구촌에 알리기 위해 59권 책자를 펴냈어요"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초복 맞이 삼계탕 한그릇

전주남 로타리클럽 제39대 강신무 회장 취임

장수소방서, 119폭염 구급대 본격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