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미술사적 기록 및 자료 수집, 보존, 연구, 주민에게 공개

전주 교동미술관, 역대 교동미술상 수상작가 기획초대전 '교동미술관이 주목한 작가들: 아트 아카이브 Art Archive)'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12월 08일 13시48분

전주 교동미술관이 3일부터 15일까지 2024 역대 교동미술상 수상작가 기획초대전 '교동미술관이 주목한 작가들: 아트 아카이브'𝐀𝐫𝐭 𝐀𝐫𝐜𝐡𝐢𝐯𝐞)'를 갖는다.

‘교동미술상’은 전북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청·장년 작가를 발굴, 선정하는 교동미술관의 후원 수상제도다. 13주년(2011-2024)을 맞아 작가와 작품을 마주보는 시간을 갖는다.

교동미술관은 2011년부터 15명의 지역 작가를 선정, 창작 지원과 전시 기회를 제공해 왔다.

2024 역대 교동미술상 수상작가 기획초대전 '교동미술관이 주목한 작가들: 아트 아카이브(Art Archive)'는 ‘아트 아카이브’라는 부제에서도 엿볼 수 있듯 미술사적 기록 및 자료를 수집, 보존, 연구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지역 미술계의 ‘아트 아카이브’ 형태로 구축하는 방식을 시도한다.

전시는 불완전하고 굴곡진 것의 아름다움을 발견함으로써 추함과 아름다움이라는 이분법적 관념을 타파하는 이병로와 김철규, 현대 사회에 대한 사유적 관찰을 통해 시대적 통념을 비판하는 이호철과 김판묵, 박마리아, 자전적 경험에 기반하여 현대사회와 현대인을 사유하는 이주원과 임희성, 서완호, 내면의 트라우마를 마주하고 이를 발현하는 김원과 김성수, 현대 사회와 자연과의 관계에 대한 관찰과 공생적 사유을 시도하는 이보영과 엄수현,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봄으로써 타자(여성, 지역 노인)와의 관계로 확장하는 커뮤니티 미술 작업을 하는 고보연과 이랑고랑(정소라×황유진)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 외에 지난 교동미술상 수상작가 전시 리플렛을 통해 궤적을 살펴볼 수 있으며,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면밀하게 마주할 수 있다.

지난 3일엔 교동미술관 본관 2전시실 한쪽 벽면에 작가들이 라이브 드로잉를 진행한 바, 작가와 작품세계를 단시간 내에 표현해냈다. 전시장 한켠에는 전시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드로잉존이 조성,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드로잉존 스케치 영상 및 작가들의 인터뷰는 추후 유튜브(www.youtube.com/@교동미술관)를 통해 업로드될 예정이며, 온라인 전시 도록 또한 자체 홈페이지(www.gdart.co.kr)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완순관장은 "교동미술상 수상 이후 작가들의 ‘현재’와 그간의 ‘변화’, ‘확장’을 이뤄 온 모습을 진심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교동미술상이 지역 작가들의 작품 활동에 든든한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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