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상처 입은 교사 마음 보듬는다”

전북교육청, 13일까지 교육활동보호 문화축제 열어
‘더 특별한 교육활동 보호...더불어 행복한 학교’

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12월 09일 15시06분

교육활동 피해 교원의 치유와 보호 문화 확산을 위한 뜻깊은 자리가 열린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3일까지 ‘2024 교육활동보호 문화축제’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더 특별한 교육활동 보호, 더불어 행복한 학교’라는 주제로 진행된다.교원 마음치유 지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교육활동 보호 주제강연, 이심전심 힐링 토크콘서트, 영화공감 휴(休) 프로그램, 교육활동 보호문화 확산 캠페인 등으로 채워진다.

‘교육활동 보호문화 축제’의 특별 프로그램인 교원 마음치유 지원 프로그램은 오는 10일과 12일 전주교육대학교 황학당에서 열린다.‘궁금해요 내 마음’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교원들이 교육활동 중 겪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진단하고, 맞춤형 심리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교원의 정서적 회복과 자기성찰을 통한 회복 탄력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교권침해 피해 교원, 교육활동 보호 업무를 담당하는 교사를 비롯 교육활동으로 소진을 경험한 교사 45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전 심리검사를 통해 참여 교원의 심리 상태를 진단하며,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심리처방전인 ‘내마음 보고서’를 제작한다.

보고서는 약 110쪽 분량의 개별 맞춤형 자료로서 프로그램 당일 교사들에게 배부한다. 이어지는 해설 강의에서는 심리검사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개인의 심리적 특성을 이해하고, 자기성찰을 도울 수 있는 실질적 활용 방법을 제공한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교원들의 치유 회복 탄력성을 높이고,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해 교육력을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원 마음치유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교권침해나 직무 스트레스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원들이 치유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원의 심리적 안정망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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