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군산시 축구협회장 선거, 절차 논란 속 진행 연기

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12월 09일 16시21분

내년 1월 초로 연기된 군산시 축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박용희 후보와 정영주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내년 1월 초로 연기된 군산시 축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박용희 후보와 정영주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선거운영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박용희 후보는 “2021년 3월 재선거 당시 정영주 후보가 제기한 선거무효 소송의 대리인을 맡았던 인물이 이번 선거의 선거운영위원장을 맡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지난 5일 군산시체육회에 이의를 제기했다. 해당 선거운영위원장이 당시 정영주 후보 측 소송 대리인으로 이해관계가 있다는 공정성 논란의 주장이다.

박용희 후보는 이의 제기서를 통해 선거운영위원장이 선거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대로 확보할 수 있을지 우려를 표하며, 선거인단 구성 등 선거 절차 전반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군산시 축구협회장 선거가 과거에도 선거인단 구성 문제와 운영 방식 논란으로 지역 축구계의 신뢰를 흔들었던 만큼, 이번에도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심각한 후폭풍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군산시체육회 문창호 운영과장은 “군산시 축구협회 선거는 선거인 수 배정 등 절차 문제로 선거일이 내년 1월 초로 연기되었다는 공문을 9일 접수했다”며 “후보자 등록은 12월 25일과 26일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고, 선거운영위원장 선임에는 문제가 없다. 선거운영위원회 구성당시 정영주 회장은 직무정지 상태였으며 위원회 구성은 직무대행이 구성하여 이사회 동의를 받는 절차를 진행하였고 위원장은 위원회 내부에서 호선하게 되어있는바 절차상의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축구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절차상 문제에 따른 선거일 연기 등 선거운영 과정과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어떻게 정리될지 지역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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