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도의회, "尹 즉각 체포하고 탄핵하라"

한덕수 이상민 등 내란공범 구속도 촉구
국민의힘 호남동행특위 해체 목소리도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12월 10일 18시41분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415회 정례회

전북자치도의회가 12.3비상계엄 사태의 주역인 윤석열 대통령과 그 공범들을 즉각 구속하고 국민의힘 호남동행특별위원회 또한 해체를 공개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는 10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대통령 윤석열과 내란 공범 탄핵 촉구 결의안(대표발의 이명연)’, ‘한덕수-한동훈 2차 내란행위 규탄 결의안(대표발의 강태창)’, ‘국민의힘 호남동행특별위원회 해체 촉구 결의안(대표발의 장연국)’ 등 모두 3건을 긴급 상정해 채택했다.

우선, 도의회는 “내란 수괴 윤석열을 신속히 체포하고 즉각 탄핵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등 헌정질서를 파괴한 12.3 내란사태 공범들도 즉각 구속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간 이른바 공동 국정운영 계획을 ‘2차 내란’ 행위로 규정한 채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도의회는 “한덕수 총리는 내란죄 수사 대상이자 탄핵 대상이고, 한동훈 대표는 아무런 헌법적, 법률적 권한도 없는 원외 당대표이자 민간인”이라며 “두사람이 대통령의 권한을 갖는 것은 국정농단”이라고 힐난했다.

이와함께 윤 대통령 탄핵 표결 보이콧을 문제삼아 국힘 호남동행특위 해체 또한 목소릴 높였다.

도의회는 “당초 호남동행특위는 극단의 정치지형 속에서 통합과 상생의 여지를 모색하고자 결성돼 주목받았지만, 최근 일련의 사태는 그 비루한 수명을 다하고 ‘호남동행’이란 간판을 내릴 때가 됐다”며 “12.3 내란사태의 책임을 외면하며 민주주의의 숭고한 가치를 짓밟은 호남동행특위는 당장 호남민들에게 사과하고 해체하라”고 촉구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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