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대, 연이은 국제센터 확대로 '유학거점' 마련 박차

태국 랑싯 센터 이어 모로코 이븐토파일 센터 개소
중국·프랑스·캐나다 등 확대 예정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12월 11일 16시21분

전북대가 연이은 국제센터 설치를 통해 국제교류 및 유학생 유치 거점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모로코 이븐토파일대학에 ‘이븐토파일 JBNU 국제센터’를 개소, 양 대학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븐토파일대학은 지속가능한 환경 보호 정책과 우수 학생 해외 지원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모로코 3대 명문 대학 중 하나다. 향후 이븐토파일 JBNU 국제센터는 모로코 및 인근 국가에서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육과 유학 정보를 제공하는 거점 역할을 한다.

특히 석·박사 복수학위제를 포함한 고급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문적 성장을 지원하며,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 IT 등 첨단 학문 분야와 함께 무역학 등 경상 계열에서도 양 대학 간 교류와 공동연구를 활성화하여 국제협력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조화림 국제처장은 “이 센터가 모로코의 우수한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이븐토파일대학 관계자들의 협조로 국제센터를 성공적으로 개소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양교 간 활발한 협력을 통해 국제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하메드 라비 케르켑 총장은 “JBNU 국제센터가 양국 간 우정을 강화하고, 학문과 문화 교류를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전북대는 이번 모로코 국제센터 설치와 함께 지난달 태국 랑싯대학교에 제1호 JBNU 국제센터를 개소하는 등 국제화 전략을 본격화했다. 이 사업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과제로, 전북대는 글로벌 유학생 5,000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 각국에 국제센터를 설립해 한국 유학의 매력을 알리고, 현지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과 유학 정보를 제공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태국과 모로코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중국 교류대학에 국제센터를 추가로 설립하고 프랑스, 캐나다 등에도 확대할 방침”이라며 “글로벌 위상을 높여 유학생 유치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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