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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근대역사박물관, '선조들의 배움과 가르침' 기획전시 선보여

3월 30일까지, 향교와 서원의 교육과 제향 문화 조명

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12월 12일 14시53분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오는 3월 30일까지 향교와 서원의 교육 및 제향 문화를 주제로 한 ‘선조들의 배움과 가르침’ 기획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유교적 전통과 함께 향교와 서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교육과 제향 문화를 조명하고, 그 정신이 후대에 어떻게 이어졌는지를 유물과 사진 자료를 통해 살펴본다.

이번 전시의 중심인 향교와 서원은 단순히 학문을 배우는 공간을 넘어 선비들이 인격을 수양하고 사회적 책무를 고민했던 중심지로, 현대 사회에서도 교육과 공동체 정신의 중요한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제향은 성현과 선현들의 가르침을 기리며 그 정신을 삶 속에서 실천하려는 노력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전시는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 '선조들의 배움과 가르침'에서는 유교문화가 우리나라에 확산되고 정착되는 과정을, 2부 '배움의 전당'에서는 향교와 서원의 설립 과정과 향촌사회에서의 역할을 소개한다. 이어서 3부 '선비를 기르는 교육'에서는 관리 양성 기관으로서의 향교와 성리학 연구 중심의 서원 교육 과정을, 4부 '어진이를 드높이는 제향'에서는 성현과 지역 선현들을 모시는 향교와 서원의 제향 문화를 다루며, 5부 '배움의 실천'에서는 군산지역의 유교 전통이 뿌리내린 충효 실천과 의병 활동을 조명한다.

시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선조들의 배움과 가르침이 후대에 어떻게 전해졌는지 이해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어떻게 계승하고 실천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는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풍부한 문화 체험과 역사적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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