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새만금사업단, 복합곡물전문생산 특화단지 시범 운영

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12월 15일 13시02분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이 새만금 농생명용지 7-1공구에 복합곡물전문생산단지를 시범 운영한다.

복합곡물전문생산단지는 데이터 기반의 정밀농업 기술과 100ha 이상의 대규모 영농을 통해 밀, 콩, 옥수수 등 기초 식량작물을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특화단지다.

단지 내 임대면적 499ha는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의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제공되며, 최대 10년간의 안정적인 임대기간을 보장해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인 영농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농업인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일반 농업법인, 피해 농업법인, 청년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한 선정 기준도 마련했다.

또한, 평균 166ha의 대규모 임대면적을 감안하여 농업법인 간 컨소시엄 참여도 가능하며, 사업 초기에는 ‘매립지 등의 관리·처분에 관한 규정’에 따른 낮은 임대료를 적용해 조기 정착을 지원한다.

이 단지는 새만금 농생명용지의 토양과 생육 조건에 따른 수입 의존도가 높은 주요 기초 식량작물 재배로 식량 안보 강화와 간척 농지 활용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추진 일정은 2025년 3월까지 사전 예고와 공모를 진행한 후 사업계획서 평가와 공개 추첨을 통해 최종 선정된 3개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2025년 6월부터 본격적인 영농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동인 새만금사업단장은 “지속 가능한 식량 안보를 지키고 간척 농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새만금 농생명용지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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