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완주가 부족하면 전주에서, 전주에 없으면 완주에서

지역먹거리로 전주·완주상생 협력 강화
농·축산물, 가공품 등 부족 품목 교차 공급

기사 작성: 양정선 - 2025년 03월 03일 14시45분

전주·완주지역 작황에 따른 농산물 등 공급 문제가 개선되고 있다. 전주시와 완주군이 지역먹거리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와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어서다.

3일 시는 완주군과 공공급식분야 농산물 상호공급 확대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먹거리 상생협력에는 지역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거래를 활성화하는 것뿐 아니라, 공공 급식과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한 판로를 확대하는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다. 전주는 부족한 식재료를 완주에서 공급받을 수 있고, 완주군은 농산물과 가공품을 전주에 공급해 수익을 내는 윈-윈 전략인 셈이다.

지난 2022년 12월 협약 후 확인된 성과는 △지역 먹거리의 공공 급식 공급망 안정화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 증가 등 크게 두 가지다. 실제 지난해 말까지 완주지역 생산 가공품인 두부와 간장, 된장 등 10개 품목이 전주 250여개 학교급식에 공급돼 총 7억5,7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주산 농산물 24개 품목은 완주지역 학교급식으로 공급되면서 3,000만원의 농가소득이 났다. 특히 직매장을 통해 상호 공급된 거래액은 4억3,400만원에 달한다.

시는 완주군과 상생협력 협의체의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공공 급식의 수요 충족과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를 도모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논의해갈 방침이다.

강세권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완주군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먹거리의 상호 보완할 수 있는 품목을 확대 공급할 것”이라며 “시민에게 건강한 지역 먹거리를 제공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양정선 기자의 최근기사

완주가 부족하면 전주에서, 전주에 없으면 완주에서

완주-전주 통합시민 생활밀착형 복지 강화

‘5월 문화가 있는 날’…타악콘서트 무료 공연

전주시민 안녕과 풍년 기원

전주시의회,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장 후보자 인사청문

‘아프면 쉴 권리’ 전주시 상병수당 확대

전주를 빛낸 ‘2025 모범시민상’ 수상자 선정

전주빙상경기장, 오는 7월1일 재개장

700원 ‘바우처 택시’…비휠체어 교통약자 대상 운영

전주시 ‘건치 노인 선발대회’ 개최

전주기상지청-전주시보건소, 폭염 취약계층 보호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강천산 오솔길 시비 제막식..."문학과 예술 융합 명소 기대"

나무판자타고 집으로 가는 야생오리새끼

고구마 모종 심는 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