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시 문화분야 출연기관 조정 마무리

전주문화재단-전통문화전당 기능 통합

기사 작성: 양정선 - 2025년 03월 04일 16시06분

전주시 문화예술과 전통문화 등 지역문화진흥을 위해 설립된 (재)전주문화재단과 한국전통문화전당의 기능이 통합된다. 전주 관광산업을 이끌 새로운 출연기관도 설립된다.

시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문화 분야 출연기관 조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출연기관 혁신방안 및 실태조사에 따른 것으로 전주문화재단과 한국전통문화전당의 기능을 합치고, 관광 사업 확대에 따라 전통문화전당을 관광재단으로 전환하는 게 이번 변화의 핵심이다.

전주문화재단은 기존 문화예술과 생활문화분야 진흥뿐 아니라, 전통문화 보존 등 지역문화진흥법 상의 지역문화 영역을 모두 포괄하는 문화예술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1국·1관·10팀(47명)은 3실·1원·1부·15팀(88명)으로 확대되고, 현장사무실을 제외한 재단본부도 팔복예술공장에서 한국전통문화전당으로 이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전통문화전당을 ‘전주관광재단’으로 전환하는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전주관광재단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설립 절차에 돌입해 직원 채용과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오는 하반기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관광산업 육성 △관광콘텐츠 개발 및 홍보 등이 이뤄질 계획이다.

노은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문화재단은 전주문화생산의 핵심기지로 고유 문화 브랜드를 창출하고, 대한민국 문화도시로의 성장을 선도해갈 것”이라며 “동시에 전주관광재단 출범에 속도를 내 글로컬 관광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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