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봄의 전령 '변산바람꽃' 활짝

개나리, 진달래, 벚꽃도 17~26일 조기개화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3월 04일 17시29분

만물이 소생한다는 경칩(驚蟄)을 하루 앞둔 4일 정읍 내장산에서 봄의 전령 ‘변산바람꽃(사진)’이 꽃망울을 터뜨렸다.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내장사 일주문 인근에서 활짝 핀 변산바람꽃이 발견됐고 물총새가 활발히 움직이는 등 봄기운이 완연해졌다.

우리나라 특산종인 변산바람꽃은 30여년 전 부안 변산반도에서 첫 발견된 바람꽃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다. 또다른 봄꽃들도 일주일 이상 빠른 조기개화가 예상됐다.

기상정보 서비스사인 웨더아이에 따르면 올 봄 전북지역 봄꽃은 예년보다 최대 9일 가량 앞당겨진 3월 중하순께 일제히 필 것으로 전망됐다.

전주 기준 개나리는 17일, 진달래는 21일, 벚꽃은 26일께 개화가 예측됐다. 이 가운데 전주~군산간 벚꽃 백리길(번영로)은 31일쯤 개화하고 일주일 뒤 흐드러지게 만개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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