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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유정복 인천시장 개헌안은 미합의"

시도지사협의회 명의발표 유감
그 내용도 결코 동의할 수 없어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3월 04일 18시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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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4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발표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명의의 개헌안은 합의되지 않은 것이자 결코 동의할 수도 없다며 유감을 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누리소통망(SNS)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오늘 유정복 인천시장이 발표한 개헌안에 대해 분명한 반대를 표하고, 아울러 합의되지 않은 의견을 시도지사협의회 명의로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유 시장은 시도지사협의회장 자격으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양원제 도입, 감사원의 선거관리위원회의에 대한 감사기능 부여, 대통령은 내란과 외환을 빼고 재직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않도록 한 제84조를 놓고선 재임 전 발생한 형사사건은 대통령 당선으로 중지되지 않도록 하자는 등을 뼈대로 한 개헌안을 전격 발표했다.

이는 시도지사협의회 이름으로 발표됐다.

김 지사는 이를놓고 “제가 유정복 시장에게 이틀 전 전화를 받았으나, 당시에는 개헌 관련한 구체적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며 “오늘 초안을 확인하고 나서, 특히 헌법 제84조, 선관위, 임기단축 관련 등은 동의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정복 시장이 개인적으로 발표하는 것은 막을 수 없으나, 시도지사협의회 명의로는 할 수 없고 제 이름도 빼달라고 밝혔다”며 “그럼에도 전혀 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사견이 아닌 시도지사협의회 명의로 발표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사임을 밝힌다”고 지적했다.

한편, 여권 내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이날 개헌안 발표는 같은당 홍준표 대구시장도 즉각 반대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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