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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춘향국악대전, 축제·참여형 경연대회로 새 변화 모색

신인 대전, 퓨전·창작국악 부문 신설, 현장관객 투표 방식도 일부 도입

기사 작성:  박영규 - 2025년 03월 06일 15시13분

남원시는 올해 춘향국악대전에 경연 종목을 추가 신설하는 등 새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남원 사랑의 광장, 춘향문화예술회관 등에서 개최하는 제52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이 전통의 무게를 지키면서도 더욱 많은 대중과 함께 할 수 있는 축제형, 참여형 경연으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신인대전과 퓨전․창작국악 부문을 신설했다.

신인대전은 누구나 폭넓게 참가 할 수 있도록 참여의 문턱을 대폭 낮춰 국악·성악 비전공자 및 외국인 등의 개인과 단체출전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시민참여형 경연을 강화하기 위해 신인대전에서는 현장관객투표 방식을 일부 도입할 예정이다.

퓨전․창작국악은 딱딱하고 긴장된 경연을 벗어나 마치 콘서트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다 함께 즐기는 축제 마당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국악적 요소(장단, 선율, 악기, 성악 등)를 포함한 퓨전 및 창작국악을 연주하는 개인 또는 팀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특히, 새로움을 추구하면서도 중심이 되는 대회의 권위, 품격, 공정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심사위원 선정과 검증, 관리를 더욱 엄격히 하고, 실력 있는 경연자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홍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더불어 경연은 물론 수상자 축하공연을 통해 품격 있는 공연 무대도 마련한다.

올해 춘향국악대전은 △판소리(명창부, 일반부, 초․중․고 청소년부, 신인 및 외국인부) △무용(일반부, 청소년부) △기악관악(일반부, 청소년부) △기악현악․병창(일반부, 청소년부) △퓨전․창작국악 부문 등 5개 분야 13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시상과 관련해 판소리 명창부 대상에는 영예의 대통령상과 상금 5,000만원, 일반부 각 분야 대상 수상자들에게는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남원시장상 등이 수여된다.

판소리 고등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교육부장관상이, 퓨전․창작국악 분야 대상 수상팀에게는 이 분야 최초의 수상자라는 명예와 함께 국회의상장이 수여되고 이밖에 여러 부문에서 다양한 시상이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이 올해는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가고자 한다”며 “‘남원에 가서 소리자랑 마라’는 속담이 있는데 올해부터는 누구나 오셔서 마음껏 소리자랑도 하시고, 함께 소리 소통을 통해 즐거운 잔치 같은 대회를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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