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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주말 집회이길”100만명 함성, 서울서 울려퍼져

이원택 민주당 도당위원장 등 국회의원 전원, 김관영 지사 등 단체장 참석
문승우 의장 비롯 전북 지방의원 및 당원 대규모 상경
하나된 함성,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시민 행진 밤늦게까지 이어져


기사 작성:  강영희 - 2025년 03월 16일 01시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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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 범시민 대행진 참가자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 모여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상경 집회이길 바라는 시민들의 함성이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울려 퍼졌다.

15일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서울 종로 경복궁 동십자각 앞에서 주최한 제15차범시민대행진에 주최측 추산 100만 명이 운집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전국노동자대회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전국농민대회를, 야5당(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은 범국민대회를 각각 진행한 뒤, 범시민대행진에 합류했다.

전북에선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김윤덕, 이성윤, 정동영, 이춘석, 한병도, 신영대 윤준병, 안호영, 박희승 등 지역구 국회의원 전원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등 시장 군수, 문승우 도의회 의장 등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 등 주요 인사 뿐 아니라 당원과 시민 등 2,000여명 이상이 상경해 ‘윤석열 파면’을 외쳤다.

또 이날 집회에는 야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근 테러 위협 제보에 따라 신변 안전을 고려해 불참했다.

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은 “윤석열 탄핵은 안 될 수가 없다. 윤석열의 계엄 선포는 100% 헌법을 위반한 것으로, 포고령 한 장만으로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재는 안심하고 윤석열 탄핵 결정을 빨리해 어려운 대한민국을 빨리 구해달라”고 호소했다.

광장에 모인 시민과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윤석열 조속 파면 선고로 안정과 평온을 찾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비상행동은 “오늘 100만의 시민이 모였다. 만약 다음 주말까지 파면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크게 더 강하게 모여야 한다. 100만이 넘어 200만이 넘는 전국 시민의 집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집회 뒤 참가자들은 헌재가 있는 안국역 방향으로 행진했다. 수십만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행진은 밤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다.

국회에서 도보행진으로 광화문에 입성, 집회를 이어간 이원택 의원은 “민주당은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장외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며 “헌재의 조속한 선고와 윤석열 파면을 통해 국민들의 평범한 일상이 하루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관영 지사는 “총칼로 봄을 막을 수 없듯, 무도한 권력이 정의를 거스를 수 없다”며 “다음주 신속한 대통령 파면결정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가 쓰여지기를 바란다. 역사는 진보하고 민주주의는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탄핵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고 무너진 경제를 다시 세우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선”이라며 “내란수괴를 끌어내리고 모두가 원하는 정의로운 나라가 구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안군민들과 경복궁 앞 집회현장을 지킨 권익현 군수는 “윤석열 구속 취소가 국민을 더 화나게 하고 헌재 선고가 늦어질수록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여론은 더 거세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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