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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십자인대파열 진단에 따른 치료 및 재활 과정은?



기사 작성:  양지연 - 2025년 04월 29일 14시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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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에 발생하는 전방십자인대파열 부상은 스포츠 손상 중에서 발생률이 높은 편에 속한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 내에 위치한 구조물로서 앞쪽의 전방십자인대와 뒤쪽의 후방십자인대가 서로 교차하여 무릎 관절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전방십자인대의 파열은 다리가 과도하게 비틀어지거나 무릎 관절이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꺾어지는 부상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점프 후 불안정한 착지나 전력 질주 중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넘어지는 사고 등이 발병 요인이 된다. 전방십자인대파열 시에는 무릎에서 '투둑' 하는 파열음이 들리기도 하며, 무릎에 통증 및 부종이 나타난다. 또한 무릎 관절이 불안정하게 흔들리거나 무릎이 툭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경우도 있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전방십자인대파열은 이학적 검사 및 MRI 촬영으로 진단할 수 있다. 검사 결과를 통해 조직이 완전히 끊어졌는지 아니면 조직의 일부분에만 파열이 발생했는지 파악이 가능하다. 조직의 일부분에만 파열이 발생한 환자는 파열 정도에 따라 주사 요법,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운동 요법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한다. 그렇지만 조직의 파열 범위가 절반 이상이거나 조직이 완전히 끊어진 환자는 새로운 인대를 이식하는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라며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에는 일정 기간 목발을 사용해야 하며, 무릎 관절의 기능이 원활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재활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범 원장은 "재활 시에는 레이저 및 냉각치료와 같은 물리치료와 림프마사지 등을 통해 수술 부위의 통증 및 붓기를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무릎 관절 가동 범위의 회복 및 근력 강화 운동, 고유수용감각 운동 등을 시행하여 하체의 안정성을 더해주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은 환자의 회복 정도에 따라 각각 적용되니 의료진에 의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파열된 전방십자인대를 오랫동안 방치하면 무릎 관절에 부담이 가중되어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이 빠르게 찾아올 수 있으니 가급적 치료를 미루지 말아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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