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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 해법으로 흙에 탄소 가두는 ‘탄소농업’ 주목

국립농업과학원, 남원서 ‘논밭 전환 농경지 깊이거름주기’ 작업
기존 농업에 비료 손실과 온실가스 발생 크게 줄이는 효과 기대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5월 28일 14시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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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관행농법에서 벗어나려는 다양한 농법이 제시되고 있다. 이 가운데 기후 위기 해법으로 탄소농업이 주목받고 있다. 농업분야에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 발생 줄이기가 시작된 것이다.

탄소 농업이란 농업 생산과정 전반에 투입되는 비료, 농약, 농자재 및 에너지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영농 방법 및 기술이다. 농업부문 탄소중립 실천에 있어서 필수적인 부분이다.

28일 국립농업과학원은 전북 남원시 광치동에서 ‘논밭 전환 농경지 깊이거름주기 및 바이오차 동시처리 현장실증’ 과제의 첫 단계인 ‘깊이거름주기’ 작업을 실시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자체 개발한 토양심층시비기를 활용해 토양 25~30cm 깊이에 비료를 직접 투입하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깊이거름주기’ 작업을 진행했다.

콩 생산성 향상과 온실가스 저감을 목표로 추진하는 ‘깊이거름주기’는 기존의 표층시비보다 비료 효율을 크게 높여 작물 생육을 효과적으로 촉진한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앞으로 콩 파종 후 생육 및 수확량 조사 등을 통해 관행재배와 비교 평가를 진행하며,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농가에 기술을 확산할 예정이다.

정영재 국립농업과학원 연구사는 “깊이거름주기는 질소가 암모니아 기체로 변해 대기 중으로 손실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 기존 표면 살포 방식과는 다르게 비료 손실과 온실가스 발생을 크게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과학과 현장이 조화된 혁신 농업 모델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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