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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마무리 ‘이제는 본투표’ 여야 긍정 신호 해석

전국 34.74%, 전북 53.01% 기록,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아
직전 대선보다 전북 사전투표율 상향 흐름 속 순창 69.35%로 전국 최고
본투표 향한 지지 호소 주말동안 이어져 민주 정청래 박주민 의원 방문


기사 작성:  강영희 - 2025년 06월 01일 00시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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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은 지난달 31일 풍남문 광장 앞 유세차량에 올라 유세중인 정청래 위원장과 이원택 위원장, 오른쪽은 군산 등 도내 전역에서 유세중인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과 정운천 전 국회의원.





지난달 29~30일 이틀에 걸쳐 실시된 21대 대통령선거 전북의 사전투표율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53.01%를 기록했다.

시군 단위 기초단체별로는 순창군이 69.35%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투표로 매운맛을 보여주려는 민심의 열기가 뜨거웠다.

전북의 사전투표율은 지난 20대 대선(48.63%) 보다 4.38% 올랐으며 순창군의 사전투표율은 20대 대선 57.19% 보다 무려 12.16% 껑충 뛰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사전투표율이 60% 이상 되는 곳은 순창군을 비롯 진안군 63.12%,임실군 62.09%, 장수군 62.08%, 남원시 61.28%, 고창군 60.69% 등으로 분석됐다. 김제시는 20대 대선에 비해 6.60%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주말이 아닌 평일에 진행된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투표 열기가 이어져 90% 투표율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섞이 전망도 나온다.

반면 전주 완산구,덕진구, 군산은 40% 후반대, 완주군은 군단위 자치단체임에도 54.73% 사전투표율을 기록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실제 한 의원은 본인의 SNS를 통해 “면 단위 사전투표율은 90%대에 육박하지만 아파트 밀집지에선 투표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6월 3일 본투표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를 당부했다.

지자체장과 국회의원간 공조 체계 가동 여부도 이번 사전투표율과 연계돼 자연스럽게 윤곽이 드러나는 모양새다. 전국 1위 순창군과 전 선거 대비 사전투표율이 폭증한 김제시의 경우 지역위원장인 국회의원과 단체장의 호흡, 적극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번 대선가도에서 민주당 이원택 도당위원장(군산 김제 부안을)과 박희승(남원장수임실순창)의원, 최영일 순창군수, 정성주 김제시장, 최훈식 장수군수 등이 주목받는 이유다.

전국적으로는 전남이 전 대선보다 5.05% 오른 56%로 1위를 차지한 반면 대구가 25.63%로 가장 낮았는데 지난 대선에 비해 8.28%P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이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한 여야 시각은 모두 긍정적이었다. 민주당은 정권교체 염원의 표현으로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 지지세 결집 흐름으로 해석했다.

민주당 전북도당 선대위는 “전북의 사전투표율 53.01%는 역대 최고치로 정권에 대한 준엄한 경고이며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고자 하는 민심의 발로”라며 “이 기세를 이어 6월 3일 본투표에서도 뜻을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이정현 선거대책위원장은 “호남의 사전 투표율 높은 것은 민주당 위기감의 반증일 수 있다”며 “경상도 지역 사전투표율이 낮다고 해서 결집력까지 낮다고 보면 착각이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문수의 존재감이 후반에 치솟고 있는 것도 기대 투표를 유발시키는 이유가 된다”고 덧붙였다.

본투표를 앞두고 주말동안 펼쳐진 유세 열기도 뜨거웠다. 민주당에선 정청래, 박주민 위원장이 각각 전주 풍남문 광장과 익산역, 덕진공원 등을 찾아 지원유세에 나섰고 가수 리아로 알려진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도 정동영 위원장과 함께 전주 덕진 일대에서 경청 투어를 통해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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