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농관원전북, 밀 정부비축 매입검사 3일부터 실시

도내 8개 시·군 42개 생산단지 대상, 8월 22일까지 현장검사 진행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6월 30일 14시50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이하 농관원전북)은 오는 3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2025년산 국산 밀 정부비축 매입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첫 검사는 전주우리밀영농조합법인(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용덕길 21)에서 시작된다.

올해 전북특별자치도 사전약정체결 물량은 총 10,279톤(전국 23천톤의 44.7%)으로, 이중 일반 밀이 10,165톤, 친환경 밀이 114톤이다.

검사 대상은 올해 생산된 2025년산 국산 밀로 사전 지정된 새금강, 금강, 백강, 황금알(신규 추가) 품종이며, 출하 전 품종순도, 단백질 함량, 회분 검사, 안전성 검사 등 사전 품질조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물량이 매입 대상이다. 현장 품위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수분 12.5% 이내로 건조해 대형(1,000kg 단위) 포장재에 담아 출하해야 한다.

최종 품질등급은 사전품질조사 결과와 현장 품위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결정되며, 제면용(새금강)은 최종 1~2등급, 제빵용(금강, 백강, 황금알)은 최종 1~3등급으로 분류되어 등급에 따라 밀의 매입가격이 차등 지급된다.

농관원전북지원은 이번 검사가 공정하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검사관을 대상으로 기술교육 및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출하농가의 편의를 돕기 위해 생산단지를 대상으로 검사기준, 수확 후 밀 곰팡이독소 저감 방법 등을 사전지도하는 등 검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민욱 전북지원장은 “장마철 흡습으로 인한 밀 품질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며, 출하농가는 검사장 내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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