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화마에 할퀸 격포항 수산시장 재개장

반년만에 복구완료 새출발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7월 09일 15시34분

화마에 할퀸 부안 격포항 수산시장이 반년만에 다시 새단장 한 채 문 열었다.

격포항수산시장협동조합은 9일 권익현 부안군수, 김정기 김슬지 도의원, 김미정 전북자치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개장식을 갖고 새출발을 알렸다.

수산시장은 지난 1월 중순 뜻하지 않은 큰 화재로 운영이 전면 중단됐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0여개 점포 모두 전소되거나 반소돼 약 17억 원대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은 깊은 시름에 잠겼다. 하지만 지역사회 곳곳에서 위로와 재기를 응원했다.

전북자치도와 부안군 또한 상인들의 생업 복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복구공사에 20억 원을 긴급 투입했다. 그 덕에 수산시장은 생기를 되찾았다.

이날 재개장한 수산시장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2층 건물(연면적 1,322㎡)로 탈바꿈했다. 1층은 수산물 판매점 25곳, 2층은 식당 하나가 들어섰다.

김미정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격포항 수산시장이 다시 문 열게 된 것은 단순한 재개장을 넘어 상인들에게는 재기의 발판이자, 지역경제 회복과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수산시장이 부안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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