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트레블티켓, 파트너스 프로그램 통해 매출 1300억 원 돌파

기프트카드 시장 내 새로운 유통 구조 확산 주목

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10월 10일 12시55분

사진 설명 : 트레블티켓 파트너들과 소통하고 있는 정일권 총괄 디렉터의 모습

기프트카드 판매 및 대행중개 전문기업 트레블티켓이 올해 초 도입한 ‘트레블티켓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통해 누적 매출 1300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트레블티켓 파트너스는 개인이 기프트카드 유통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시장 내 다양한 판매 채널을 확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프로그램은 출범 이후 참여자가 꾸준히 증가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정일권 트레블티켓 총괄 디렉터는 “이번 성과는 참여자들의 활발한 활동과 내부 시스템의 안정화가 맞물린 결과”라며 “지속 가능한 구조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트레블티켓은 현재 아마존, 이베이, 월마트, 타겟, 메이시스, 베스트바이 등 해외 주요 브랜드의 기프트카드를 취급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관련 상품 판매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회사는 교육 콘텐츠와 기본 자료를 제공해 활동을 돕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마련된 지원센터에서는 파트너 대상 정기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시장 동향, 판매 과정의 유의사항, 고객 응대 절차 등이 공유된다. 회사는 온라인 기반의 교육 시스템과 전담 매니저 상담 체계도 함께 운영 중이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정민수 소장은 “기프트카드 유통 시장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참여 모델이 등장하고 있다”며 “트레블티켓의 사례는 구조적 안정성을 갖춘 민간형 유통 네트워크로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트레블티켓은 하반기에도 파트너 프로그램 운영을 이어가며 제도적 보완에 나설 계획이다. 연령이나 직업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를 유지하되,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관리 시스템을 지속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안상민 트레블티켓 대표는 “이번 매출 성과를 계기로 내부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파트너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 최동욱 리서치본부장은 “파트너스 모델은 기업과 개인의 역할이 구분된 상태에서 시장 유통을 보완하는 구조”라며 “트레블티켓 사례는 해당 산업의 성장 흐름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라고 분석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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