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 보고회

기사 작성: 이형열 - 2025년 08월 12일 10시36분

무주군은 12일 무주산골영화제 자체 보고회를 갖고 결과를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무주산골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6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덕유산국립공원 대집회장, 등나무운동장 등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한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는 18개국 86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방문객은 3만여 명(경제적 파급효과 288억 7천여만 원)이 방문 영화 관람, 관객과의 대화, 산골토크, 공연이벤트, 넥스트 시네아스트 전시 상영 등 관객 참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 산골영화제는 12년간 5일 진행하던 행사 기간을 3일로 축소하고 개막식 취소, 3일간 종일 프로그램 운영, 키즈 스테이지, 무료 야외 프로그램을 유지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디렉터즈 포커스’,‘넥스트 시네아스트’신설, 정기용, 감응의 건축: (옛)서창향토박물관 완성 및 월드 프리미어 상영 등 발굴과 (재)발견을 목표로 무주만의 프로그램 정체성 유지 및 강화에 만전을 기해 관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관객 만족도 설문 조사(방문객 1,127명 대상)는 무주와 전북을 제외한 외지 관광객 비율은 85.5%로 나타났으며 영화와 관객 이벤트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등 전반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영화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82% 였으며 가장 만족한 영화 프로그램은 등나무운동장 야외 상영(54%), 덕유산 대집회장 야외 상영(30%), 토킹 시네마·산골 토크(14%), 넥스트 액터(13%) 순으로 집계됐다.

관객 이벤트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85%로 분석된 가운데 음악공연이 가장 만족(70%)한 프로그램으로 꼽혔으며 브랜드 팝업(39%), 산골책방(30%)이 그 뒤를 이었다.

무주산골영화제 관객의 85%가 여성이며 주요 연령층은 20(29%)대, 30(54%)대, 직장인이 76%를 차지했다.

관객 거주 지역은 서울 30%, 경기 13%, 전북 11%, 무주군 4% 순으로 나타났다.

50% 이상이 올해 처음 무주를 방문 했다고 밝혔으며 전체 관객의 86%가 영화제 이후 무주를 재방문할 의사를 밝혀 지역 호감도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무주산골영화제에 처음 참석한 관람객은 58%, 2회 이상 참석은 42%이며 43%가 영화 관람을 위해 35%가 공연 등 이벤트를 즐기기 위해 영화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2인 동반이 57%, 3인 이상 동반 35%, 1인 방문객 8%로 영화제 참석을 위해 77%가 1박 이상(1박 2일 35%, 2박 3일 37%, 3박 4일 5%) 무주에서 머물렀다.

영화제 기간 소요 예산은 방문자의 41%가 10~20만 원, 23%가 10만 원 미만, 20%가 20~30만 원, 14%가 30만 원 이상 계획했다.

황인홍 군수“영화제 일수와 일부 프로그램 축소 등에도 불구하고 산골 무주를 직접 찾아와 여전한 기대와 사랑을 보내준 관람객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숙박 시설 부족 및 대중교통 불편 등 장기적으로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부분은 개선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산골영화제가 가지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지속성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무주산골영화제 관객들의 만족도와 기대치 충족을 위해 다양한 연구와 현장 조사를 기반으로 14회 영화제를 준비 한다는 방침이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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