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 밤새 내린 폭우...진기마을 주민 대피

우범기 시장, “하천주변 등 피해 우려지역 방문 자제” 요청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9월 07일 15시19분

우범기 전주시장이 7일 전주천 어은교를 둘러보고 신속한 대응을 지시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지난 7일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전주시가 송천2동 진기마을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이날 오전 8시 8분 전주시는 진기마을 주민들을 용소중학교 등 대피소로 즉시 대피하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전주 지역 30세대 37명이 용소중학교와 원당경로당 등에 대피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주는 지난 6일 밤부터 7일 오전 10시까지 182.1mm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전주천이 비로 인해 물이 불어나 어은교(쌍다리)가 잠기는 등 어은마을은 상시 비치해 놓은 흙 자루(톤 마대)를 쌓아 범람 침수 피해에 대비했다.

전주시는 많은 비로 인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총력대응을 이어갔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천 등 곳곳 침수 우려 지역과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용소중을 방문하고 대피상황과 대피시설, 구호물품 등을 점검하고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다.

우 시장은“주말 새 많은 비로 하천 수위가 상승하고 각종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시민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으며 시민들께서도 하천 주변 등 피해 우려 지역 방문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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