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8년 기다림 끝… 대한방직 터 개발 ‘눈앞’

-㈜자광, “9월 사업계획 승인 완료...연내 착공 분양 추진”
-전은수 회장 “시공사와 공사도급계약 추진 임박”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9월 16일 16시11분

△전은수 ㈜자광 회장은 16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복정권 기자

-단일규모 전국 최대...주상복합아파트·관광전망타워·생활인프라시설 들어서

지난 8년 동안 전주 심장부에서 문을 닫고 있던 ㈜자광의 옛 대한방직 부지개발이 가시화 되고 있다.

전은수 ㈜자광 회장은 16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전주 관광타워복합사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전 회장은 이날 해당 개발사업에 있어 △이달(9월)내 전주시의 최종 사업계획 승인 △3개 정도 시공사와 공사도급계약 추진 △이르면 연내 착공 추진 등 3단계의 추진 과정을 설명했다.

총 42만 평 규모로 단일규모로는 전국 최대인 대한방직 부지가 연내 ‘전주 관광타워복합시설’로 탈바꿈을 알리는 첫 삽을 뜨게 된다.

전 회장은 “9월 말 전주시의 최종 사업계획 승인 등 사업과 관련한 행정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시공사와의 공사도급계약을 거쳐 이르면 연내 착공과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관광전망타워와 호텔시설에 대한 ‘국토안전관리원’의 건축물안전성 영향평가심의 절차도 완료했다.

전주시는 지난해 연말 자광과 업무협약을 통해 개발부지 내 무상귀속시설인 도로와 경관녹지 307억 원, 지역사회공헌시설 사업비 1,020억 원과 도시계획변경을 통해 얻는 토지가치 상승분 2,528억 원 등 공공기여금 총 3,855억 원을 지난해 12월 확정한 바 있다.

전 회장은 “해당 부지의 복합개발 핵심은 전주시의 도시관리계획 발전 방향에 부응하고, 지역균형발전에 선도할 수 있도록 최고의 랜드마크시설 도입과 품격 있는 정주여건 조성 모범적 사례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주요시설은 정주시설로 지상 49층, 10개 동으로 이루어진 고품격 주상복합아파트 3,536세대가 들어선다. 생활인프라시설인 복합쇼핑몰·대형마트·영화관·놀이시설 과 시민들의 문화와 힐링을 제공하는 국내 최대규모 도심형 공개공지 공원, 한옥마을 방문관광객과 함께할 수 있는 360도 파노라마뷰로 설계된 관광전망타워와 200실 규모 호텔, 공공청사로 효자5동 주민생활지원센터가 건립된다.

전은수 회장은 “사업계획 승인이 완료되면 우수한 협력시공사와의 공사도급계약 체결과 올 연말 공사 착공, 공동주택 분양을 하도록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건설 · 경제 등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아 관심과 염려, 걱정도 있지만 기업가로서 소임을 다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추진력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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