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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초등 국영수 탐구노트 개발 보급

초등 3~6학년 대상...자신감 높이고 공교육 책임 강화
학생 수준 맞는 지원 체계화...사교육비 경감 기대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9월 18일 15시04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생 문해력 저하에 대응하고 공교육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초등학교 교과별 ‘탐구노트’를 개발 보급했다.

18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되는 ‘개념과 어휘’를 체계화해 학생 수준에 맞는 지원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취지로 실질적 학습자료를 제작했다.

탐구노트는 공교육 내 학력신장 책임 강화에 맞춰 개발된 자료로서, 전북의 현장 교원이 직접 집필·검토하고 대학 교수진이 감수해 전문성을 확보했다는 교육청의 설명이다.

수업·보충지도·가정학습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적 학습 지원 도구라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으며, 학생 스스로 자기주도 학습을 통해 학습에 대한 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이도록 구성했다.

올 2학기 보급된 탐구노트는 초등학교 3~6학년 대상으로 국어·수학·영어 3개 교과에 각 4만7,000여 부다. 도내 초등학교 409개교 중 94%에 달하는 383개교가 사용 신청을 했으며, 학생수 기준으로는 4만5,365명(83%)에 이르면서 학교 현장에서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1학기부터 보급을 시작한 ‘초등어휘사전 1600’은 학년별 400개 주요 어휘를 뜻·예문·활용·짧은 글쓰기로 정리해 문해력 강화와 자기주도 학습을 돕는다.

‘초등수학개념노트’는 핵심 개념-문제해결-정리로 이어지도록 구성됐다. 기본·응용·심화 학습을 지원하며, 학생이 직접 개념을 정리하고 설명할 기회를 제공한다.

‘초등영어활용노트’는 단어·구문을 실제 문맥 속에 적용해 말하기와 쓰기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영어학습 역량을 강화한다.

이번에 개발 보급된 탐구노트는 집필진들이 직접 참여해 활용 방법을 밀착 안내하고, 학습코칭과 상담을 지원해 현장 적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최재일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학생은 자기주도학습 역량과 성취감을 높이고, 교사는 체계적 자료 활용으로 수업과 보충지도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다”면서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중‧하위권 학생 지원과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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