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김제에서 만나는 특별한 예술 향연

시골국제예술제 '푼수들' 축제, 9월 26~27일 대동리에서 열려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9월 25일 13시47분

김제 농촌 마을이 예술의 무대로 변신한다.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김제시 만경읍 대동리 일원에서 ‘2025 시골국제예술제 푼수들’이 열린다.

올해 축제 주제는 “생명은 축복이다”로, 자연과 공동체, 환경과 삶을 예술로 풀어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과 국내외 예술가가 함께 어우러져 꾸미는 생활 밀착형 예술축제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창작마당극과 회화전은 물론 탄소중립 세미나와 오브제 전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려져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6일에는 캘리그라피, 매직드로잉, 뮤직 퍼포먼스, 뚜람광대, 기타리스트 김광석, 오브제 마임, 타악 공연이 무대를 채우며 흥겨운 분위기를 더하고, 27일에는 소프라노 정범심, 마임 김봉석, 현대무용 송지헌, 샌드아트 옥혜정, 일본 부토 예술가 요시모토 다이스케, 설치미술가 고보연, 환경작가 김덕신 등이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과 작품을 선보인다.

이 축제의 총괄 기획을 맡은 서승아 총감독은 “시골국제예술제 푼수들은 작은 제안에서 시작됐지만 이제는 농촌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 주제인 ‘생명은 축복’은 우리 삶과 자연, 예술이 본래 지닌 가치를 다시 돌아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축제가 서로를 이어주고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축제 기간에는 농촌 탄소중립 세미나, 오브제 체험, 주민 창작극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제 들녘에서 펼쳐지는 ‘2025 시골국제예술제 푼수들’은 “작은 마을에서 피어나는 큰 예술의 울림”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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