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농협 스쿨팜 농심천심 쌀 수확 체험 실시

“초등학생 대상 벼 베기, 낱알 탈곡 체험 선사”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9월 30일 14시52분

도심 속 전통 쌀문화 체험으로 농심(農心)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전북농협 스쿨팜 벼 수확 체험을 통해 주어진다.

전북농협은 지난달 30일 전주시 동신초등학교(학교장 강지영)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 키운 벼를 수확하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소윤재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초등교육과정담당 장학관, 강세권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참여하였고 올봄 모내기를 하여 직접 재배한 벼를 행사에 참여한 96명의 학생들이 낫을 이용해 벼를 베고 직접 호롱기, 홀태를 사용하여 탈곡하는 등 전통 방식의 수확 체험을 통해 일일 농부가 되어 쌀의 재배과정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전북농협은 우리쌀로 만든 과자꾸러미와 쌀과자 제조기를 활용해 만들어진 즉석 쌀과자를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콩고물을 묻혀 인절미를 만들어 보면서 쌀의 다양한 활용성과 인식 개선 및 쌀 소비 촉진, 농업·농촌 가치 홍보에도 힘썼다.

이번 행사는‘농부의 마음은 곧 하늘의 뜻’이라는 의미를 담은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의 가치를 확산하여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구현하자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쌀의 소중함과 결실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책에서나 볼 수 있었던 농기구 같은 것을 직접 학교에서 보니 신기했다”며“오늘 체험으로 아침에 밥을 먹는 것이 얼마나 내 몸에 좋은지 다시 알게 되었고 아침을 챙겨주시는 엄마한테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정환 총괄본부장은“우리 아이들이 호롱기와 홀태를 보고 신기해하면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벼 수확 체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너무 뿌듯하다”며“우리 농업인들이 한 해 동안 열심히 땀 흘리며 자식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키운 농작물에 대한 노고를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농심천심 운동이 전국적으로 널리 확산되어 우리 일상생활에 자리 잡았으면 한다 ”고 말헀다.

이날 행사에는 국립청소년바이오생명센터와 연계한 농생명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되었으며 이끼를 활용한 테라리움이나 수조를 꾸미는 이끼리움 만들기를 통해 환경을 생각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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