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총력전' 펼쳐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12월 17일 14시02분

전주시가 지역 내 건설공사에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늘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16일 전주시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임근홍)과 함께 광주광역시에 위치한‘(주)광신종합건설’을 찾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했다.

(주)광신종합건설은 현재 전주시 고랑동에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시공중으로 이 협약을 통해 ▲지역 전문건설업체 60% 이상 하도급 참여 ▲사업 추진과정에서 현안 사항 발생시 적극 협력 ▲불공정 하도급거래 행위 및 근로자 임금체불 근절 등 상호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전주시 건설안전국 관계자들은 지역업체의 하도급 수주 증대를 위한 현장 추천제도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요청하고, 협력업체로 등록되지 않은 우수한 지역건설업체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김성수 전주시 건축과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건설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건설공사에 지역업체가 많이 참여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고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임근홍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자치도회 회장은 전주시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금번 업무협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건설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문건설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설산업의 상생 발전과 회원사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자치도회와 전주시는 관내 대형 건설현장을 시공중인 건설사를 직접 찾아다니며 지역업체 홍보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에 지난 9월 업무협약을 맺은 현장에서는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이 3분기 27.5%에서 4분기 73.7%로 상승하는 등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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