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도선관위, 남원 농협조합장선거 위반 검찰고발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06년 01월 17일 19시08분

-도지사 선거비용제한액 12억7,200만원 결정도남원시선관위는 지역농협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관내 마을을 돌며 자신의 명함을 배부한 호보자 K씨(51)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위반 혐의로 전주지검 남원지청에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농협조합장 선거 후보자에 대한 이번 고발조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관위에서 조합장 선거를 직접 관리한 이래 올들어 이번이 처음이다.선관위에 따르면 K씨는 지난 해 12월 말부터 올 초순까지 농협조합장 선거구 마을 55여 가구를 호별 방문해 자신의 경력 등이 게재된 명함을 돌리고 마을회관 등을 찾아 명함 76매를 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전라북도선관위 관계자는 “오는 5월 지방선거 전까지 도내에서 모두 49개의 조합장선거가 잇따르는 데다 대부분 1∼2월에 집중된 만큼 조합장선거가 지방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따라서 조합장선거의 불법·탈법 행위에 대해 엄중조치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도선관위는 오는 5월 31일 실시될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도지사와 비례대표 도의원에 대한 선거비용제한액을 이날 결정, 공고했다.선거비용제한액은 도지사선거 12억7,200만원, 비례대표 도의원선거 1억3,500만원으로 등으로 지난 2002년 제3회 지방선거보다 각각 3억7,800만원(42.3%)과 2,900만원(27.4%) 증가했다. 이는 선거비용제한액 산정기준이 종전 비목별 산정기준에서 총액산정기준으로 바뀐 때문으로 풀이된다./김동욱기자 sonbal@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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