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도체육회 내년 전국동계체육대회 유치 추진

기사 작성: 윤승갑 기자 - 2011년 02월 13일 18시42분

전북도체육회가 2012년 제93회 전국 동계체육대회 유치에 나선다. 5월 대한체육회에 유치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도 체육회는 강원도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신청을 감안해 올해 전국동계체육대회 유치를 지난해 거국적인 차원에서 양보했지만 내년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유치는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동계종목 활성화와 인프라 구축을 통한 동계스포츠 메카로서의 위상 재정립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가 유치 명분이다.

이에 도 체육회는 15일부터 강원, 서울, 전주에서 각각 열리는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부터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도 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동계체육대회 컬링종목이 전주에서 열리는 데다 동계올림픽 선정이후 전국동계체육대회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이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분석돼 이번 대회를 통해 내년 동계체육대회 전북 유치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미 도 체육회는 2012년 전국 동계체육대회를 유치하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전주 빙상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컬링종목을 개최하며 내년 동계체육대회 사전 모의연습장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5월 대한체육회에 내년 전국동계체육대회 유치를 신청한 이후부터 본격적인 대회 유치에 나서 도내 동계종목 관련 체육시설과 숙박시설 등의 여건 점검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11월까지 대회준비 상황실을 구성 운영하는 등 12월까지 준비단계를 거치고 종목별 경기장 신설 및 시설 보완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에서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열리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체육회는 기대하고 있다. 유치될 경우 전주에서는 빙상(피겨, 쇼트트랙)과 컬링종목이 열리고, 무주에서는 스키종목(알파인,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이 개최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이들 종목은 동계체육대회 중요종목으로 대부분의 동계종목 선수와 임원이 집중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북에서는 1998년과 2004년 두 차례 전국동계체육대회가 개최됐다. /윤승갑 기자 pepe11@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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