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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상징과 은유의 터전


기사 작성:  이종근
- 2020년 09월 23일 16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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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디아(지은이 김영, 출판 한국문연)'는 시집은 독특한 상상력과 시의식을 발산하고 있으며, 한편 한편을 아껴서 읽고 싶을 정도로 그 시적 완성도와 시적 매력이 넘쳐 나고 있다.1996년 시집 '눈 감아서 환한 세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영 시인은 그동안 '다시 길눈 뜨다', '나비편지' 등의 시집과 '뜬돌로 사는 일', '쥐코밥상', '잘가요, 어리광' 등의 산문집을 펴낸 바 있다. 하지만 김영 시인의 시적 개성과 독자성을 대변하는 것은 이번 시집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시집을 읽어보면 김영 시인은 이 시집에 도달하기 위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 보면, ‘사막’을 발견하기 위해서 그동안 시작 활동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 그만큼 사막에 대한 사유를 담은 시편들은 주옥같은 명편들로서 독자들의 관심을 끌어당기고 있다. 3부와 4부, 5부에 실려 있는 작품들도 나름의 개성과 특성을 지니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시집의 1부와 2부에 실려 있는 작품들이 이 시집의 가장 정수이자 고갱이에 속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만큼 전반부의 시편들이 지니고 있는 시적 사유와 상상력이 압도적인 아우라를 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은 이러한 시적 사유들은 모두 ‘사막’으로 귀결된다고 할 수 있을 터이다. 사막에 대한 시편들이 우리 시단에서 근래 들어 많이 양산된 것은 사실이지만, 사막이라는 것이 상징과 은유의 터전으로서 근원적으로 문학적인 공간일 수 있는 이유를 이토록 명증하게 보여주는 작품들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현재 김제예총회장, 전북예총 부회장, 한국문협 이사, 전북문협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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