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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한강공원 운동 중 넘어져 부상, 정형외과 진단 결과 ‘골절’

기사 작성: 양용현 - 2025년 05월 14일 13시46분

기온이 올라가고 날이 따뜻해지면서 강변이나 공원에서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체력 관리와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만, 어두운 환경에서의 야외 운동은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송파구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씨는 퇴근 후 근처 잠실 한강공원에서 러닝을 시작했다가 최근 러닝 중 발을 잘못 디뎌 넘어지면서 부상을 당했다. 어깨 쪽에 통증이 지속되어 다음 날 정형외과를 찾은 A 씨는 쇄골 골절 진단을 받았고, 일정 기간의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야간에 시행하는 러닝은 집중도가 떨어지고,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특히 해가 진 뒤에는 공원이나 도로의 이용자 수가 증가하면서 충돌이나 낙상의 위험도 커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어두운 시간대의 운동을 피할 수 없다면, 이동 범위가 넓지 않은 제자리 스트레칭이나 맨손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어두운 색상의 복장보다는 밝은 계열의 운동복을 착용하고, 청각 정보를 차단하는 이어폰 사용은 삼가는 것이 좋다. 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지면 노면이 미끄러워질 수 있으므로 운동 시에는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간 운동 시에는 조명이 충분히 확보된 공간을 선택하고, 주변 환경을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도 필요하다.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부상은 예방할 수 있다. /양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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