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열흘간 공락(工樂)의 장…‘공예주간’ 16일 개막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5월 14일 15시05분

전주에서 지역의 공예인과 시민‧관광객이 함께하는 공예 문화축제의 막이 오른다.

전주문화재단은 ‘2025 공예주간 거점도시’로 선정된 전주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전주 한옥마을 일원에서 공예주간 행사를 갖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공예주간’은 매년 5월, 공모에 선정된 전국 주요 거점도시에서 열리는 공예문화 축제로, 지역 중심의 공예 콘텐츠 발굴 및 대중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올해는 거점도시로 전주를 포함, 강원도 고성과 부안 등 3곳이 선정됐다.

전주는 올해 ‘공예마을여정 : 유람기’를 주제로,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지역 공예인과의 ‘공생(共生)’을 바탕으로 공예 문화를 공유하고 즐기는 ‘공락(工樂)’의 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은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공예유람 스팟, 지역 작가와 함께하는 ‘놀공’ 체험, 공예유람 마켓, 공예 유람단, 공예 놀이터 등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 마켓 프로그램을 한옥마을 곳곳에서 운영한다.

공예유람 스팟 전시’는 공예품전시관 마중관, 인형극 체험관, 탐미주의 등 한옥마을 내 3개 전시 공간을 순회하며 관람과 함께 스탬프 투어도 즐길 수 있는 복합 체험 콘텐츠로 구성됐다.

또, ‘공예 유람단’은 시민과 관광객이 전주의 공방, 공예작가, 유관기관을 방문하며 지역 공예 문화를 체험하고, 작가와의 대담을 통해 깊이 있는 공감의 시간을 나눌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이외에 지역 공방이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마켓 등 일반 참여처 중심의 행사도개최, 공예주간의 풍성함을 더한다.

최락기 대표이사는 “이번 공예주간은 전주만의 정체성과 색깔이 담긴 공예문화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지역 공예의 가치를 높이고 보다 많은 이들이 공예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꾸려 나가겠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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