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기획)지역상공인들 남원에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촉구

해당부지는 국유지로 토지매입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천혜 자연환경, 영·호남 내륙 중심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5월 27일 14시34분

전북지역상공인들이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최근 발표한 ‘제21대 대통령선거에 바라는 경제계 제언’에서 인구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영호남 낙후지역의 상생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제2중앙경찰학교를 남원에 설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충북 충주에 위치한 중앙경찰학교는 연간 수천명의 교육생을 수용하고 있으나 교육시설·숙소·훈련 인프라 등 물리적 한계에 직면해 있어 경찰교육 기능을 분산하고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북 남원 운봉은 영·호남 내륙 중심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로 3개 고속도로, KTX·SRT, 향후 개통 예정인 달빛내륙철도(광주~대구) 등 뛰어난 접근성과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게다가 지리산 자락의 천혜 자연환경은 경찰교육생의 심신 수련에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해당부지는 기획재정부 소관 국유지로 토지매입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설립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약 166만㎡의 광활한 면적은 제2중앙경찰학교의 필수 부지 요건(100만㎡ 이상)을 충분히 충족하고 있어 앞으로 확장성과 장기적 운영 측면에서도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현재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후보지를 비롯해 경찰 관련 시설이 충청권에 집중돼 있어 지역 간 형평성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영호남 내륙 중심지인 남원 운봉 선정은 필수적이다.

남원 운봉은 전북 동부권과 인접한 경남·경북 산간지역의 인구소멸 위험이 심화되고 있는 대표적 낙후지역으로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지역 재생과 경제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전북지역상공인들은 “남원 운봉은 설립비용 절감, 장기적 확장성, 우수한 교통 접근성, 천혜의 자연환경 등 뿐 아니라 영호남 낙후지역의 상생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의 모든 측면에서 최적지다”며, “‘남원 운봉에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 탄소중립체험관 건립’ 문제를 살펴본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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