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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북, ‘농촌 유학 일번지’로 거듭나다

도교육청, 2학기 ‘전북 농어촌유학생’ 모집
폐교 위기는 일순간 새로운 기회가 돼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5년 06월 08일 14시01분

도시 학생이 시골로 유학을 간다. 앞뒤가 바뀐 말 같지만, 실제 최근 시골 학교에 그려지는 풍경이다.

학업에 지친 도시 아이들은 천혜의 자연을 만끽하며 생기를 되찾았고, 시골 학교 아이들은 친구가 늘어 덩달아 신이 났다. 조용했던 마을도 모처럼 북적인다. 폐교 위기는 일순간 새로운 기회가 됐다. 농촌 유학이 불러온 새바람이다.

전북 농어촌유학의 특색 프로그램으로는 △익산 웅포초 골프 특성화학교 △정읍 이평초 생태숲놀이 △진안 조림초 아토피안심학교 △임실 대리초 농사직설 △임실 지사초 양궁.필봉농악 △순창 동산초 국악전승학교 등이 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12일까지 2025학년도 2학기 ‘전북 농어촌유학생’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전북 외 지역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으로, 1년 이상 유학 생활이 가능한 경우 신청 가능하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도내 12개 시·군 47개 학교를 농어촌유학 운영학교로 선정해 2학기 학생 모집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학년도 2학기 전북 농어촌유학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학부모)은 오는 1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를 제출한 학생은 오는 18일 전북 농어촌유학 누리집에서 가배정 결과를 확인한 뒤 19~30일까지 사전방문 기간 동안 유학학교 및 거주시설 방문해 면담을 진행한다. 이후 7월 2일까지 최종 신청서를 제출하면 7월 7일 농어촌유학 대상자로 최종 확정된다.

유학생들은 소수 정예로 진행되는 특화 교육 과정과 학교 밖 마을 체험에 참여하며 새로운 경험을 얻는다.

도교육청의 지원으로 더욱 풍성한 교육 환경이 구축됐고 기존 재학생과 유학생, 학부모 간 교류 활동도 마련해 구성원 전체가 좋은 관계를 맺으며 생활하고 있다.

농어촌유학은 단지 전학이 아닌, 삶의 전환과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적 대안이다.

도시 학생에게는 자연과 공동체를 경험할 기회를, 농촌 학교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 모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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