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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미래]경제 살리기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5년 06월 09일 14시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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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다. 온 국민의 열망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국민주권정부’가 탄생 되었으니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전쟁과 자국의 이익을 위한 보호무역 관세로 정말 힘든 국제정세 속에 우리나라의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한, 다시는 벌어지지 않아야 하는 비상계엄을 통한 이념 갈등으로 대통령이 탄핵 되어 조기 대선을 실시하였다. 이런 비상시국은 우리의 선배들이 어렵게 쌓아놓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자유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갈등 해소를 빠르게 종식하고 경제적인 안정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대선 티브이 토론을 보면서 실망이 컸다. 물론 정상적인 대선이 아니고 탄핵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선거로 준비가 덜 되었다는 것을 감안하고라도 너무나 무성의하고 공약은 없이 말꼬리를 잡아 말장난하는 토론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장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할 대책이나 국민을 화합시키는 소통책은 물론 앞으로 국제사태를 이겨내고 우리나라 민주공화국을 지키는 안보 정책 등, 눈앞에 펼쳐진 굵직한 상황들을 타개할 그런 실력과 지도력을 겸비한 진정한 지도자가 나오길 기대하는 국민에게 실망만 안겨준 토론이었다. 거기다 과거나 들춰내고 이념으로 갈라치기 하는 모습은 수준 이하라고 생각되어 이제는 정치인들이 좀 바뀌었으면 싶다.

이제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 되었으니 전북도 바뀌어야 할 때이다. 우리 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경제적인 상황이 열악하여 젊은이들이 대학을 졸업하면 좋은 직장을 찾아 지역을 떠나고 있어 최근 자료에 의하면 4년 동안 인구가 5만 명이나 감소하였다는 사실이며 새만금 또한 35년이 지나고 있는 시점에 아직도 뚜렷한 계획도 없이 정권에 따라 좌우로 흔들리고 있다. 지금 전주는 번화가 거리를 한 블록만 지나면 비어있는 가게가 수두룩하니 무엇하나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 전북은 과거 농도로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고 풍족한 먹을거리로 오히려 살기 좋은 곳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대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야 인구가 증가하고 적당한 개발로 충분한 문화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시대이다.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실을 외면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개발 제한으로 인한 인구 유출과 관광자원의 단순화로 이어지는 문제는 앞으로의 전북을 더욱 낙후시키는 요인이 되게 할 것이다. 변변한 컨벤션 센터 하나 없는 곳에 어떻게 대규모 행사를 유치하며 식상한 관광지로 전락하면 한번은 오지만 누구도 두세번 오지는 않을 것이다. 천만이 넘는 한옥마을 관광객들이 거쳐 가는 곳이 아닌 하루 이상을 머물다 갈 수 있도록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대규모 행사를 유치하는 마이스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자체장이나 지역 정치인들에게 바람은 지역과 경제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하여 필요한 정책을 개발하고 그 방법을 모색하며 살기 좋은 전북을 만들기를 요구해 본다. 지금 상황에서 한 곳만 잘된다고 해서 경기가 살아나는 것은 아니며 건축경기가 살고 그로 인한 근로자의 수입이 상승하고 그들이 소비를 늘리는 선순환 구조의 경기 부양대책이 필요하다. 거기에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하여 대출 상환의 기한 연장과 이자 감면, 공공비용인 전기와 수도 가스료의 지원, 치솟는 물가를 잡고 소비재의 원활한 유통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포괄적인 대책을 수립하여야 한다. 지난 정부가 원활하지 못한 국정운영으로 경기가 위축되며 물가는 오르고 각종 유가와 환율, 인건비는 상승하는 3중고에 시달리며 더욱 나락으로 떨어져 갔는데 문을 열고 있는 것 보다 닫는 것이 더 이익이라는 웃지 못할 상황이 되었다. 코로나로 인한 소비패턴도 많이 변했다. 우리가 어릴 때, 학교에서 나라를 빼앗기는 설움을 당한 이유가 사색당파 싸움 때문이라고 배웠다. 나라의 번영을 위해서는 좌도 우도, 진보와 보수의 대립도 없어야겠다. 새로 당선되신 대통령은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국민과 국가만 바라보고 선배들이 땀 흘려 이룩한 자유 대한민국이 경제 대국으로 위상 강화와 세계가 부러워하는 위대하고 행복한 나라 건설에 큰 걸음으로 나가주시기를 부탁드린다. 도민들도 우리가 낙후되었다고 한탄만 하고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제 우리의 미래를 위해 목소리를 내어야 할 때이다.

/전안균 공학박사·전북소상공인연합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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