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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미래]좋은 매너는 사람을 아름답게 만든다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5년 06월 16일 14시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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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이런 말을 많이 한다.

저사람은 매너가 있다, 없다 라고 하는데 그러면 매너는 어디서 유래 되었으며, 왜 필요한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매너란 말은 ‘manuarius’의 라틴어에서 파생되었다고 한다. ‘manuarius’라는 말은 ‘manus’ ‘arius’라는 말의 복합어인데 손이라는 의미와 사람으 lgodehd, 습관 등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현대는 개인을 주요시 여기는 사회로 점차 바뀌어 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더불어 살아 가는 현대사회에서 자발적으로 지켜야 할 규범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개인적인 생활을 보다 품위 있고 수준있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말과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매너의 진정한 뜻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배려하고 표현하는 것으로써 인간이 살아가면서 일정한 질서를 유지하고 품위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매너와 에티켓은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상대를 존중한다는 뜻에서 기본적으로 같다고 하겠다. 그러나 에티켓은 우리가 사회생활에서 지켜야 하는 예절을 규범화 한 것이라 하겠고, 매너는 그것을 바탕으로 겉으로 나타나는 사람의 태도나 행동을 뜻한다.



예를 들어 공고장소에서 담배를 피지 말아야 하는 것은 요즘 생긴 에티켓에 속하고, 담배를 참고 안 피는 것이 좋은 매너 즉, 폐를 안 끼치고 타인을 배려, 타인을 존중해 주는 것이다. 또 우리가 이웃과 인사를 해야 한다는 것은 생활에티켓에 속하고 인사를 안하고 못 본체 지나치는 것은 좋지 않은 매너라 할 수 있다. 선진국 국민일수록 자신을 보호 받기 위해서는 항상 남을 배려하는 마음의 자세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제는 글로벌시대를 맞이하여 퉁합과 조화, 균형과 화합정신이 강조되면서 사회성과 대인관계, 그리고 인간관계가 더 중요시 되고 있다. 인간은 관계를 맺으며 태어나 가족관계 속에서 자라고 학교 조직속에서 관계를 통하여 배우고 사회에 나아와서는 직장관계 속에서 일하고 관계의 도움을 받아 무덤에 가고 죽은 후에 까지도 관계는 계속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이 세상 모든 것을 삼강오륜(三綱五倫) 이라는 인간관계로 풀어나가고 이것이 기반이 되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인간관계를 얼마나 중요시 했는가 알 수 있다. 따라서 매너는 안정된 사회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인간관계 속에서 반드시 지켜야할 필요한 수단으로서 스스로의 생활을 아름답게 꾸미고 사회의 질서유지를 위해 존재하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것이다.



우리는 흔히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차이를 이야기한다.

동양에 속하는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농경문화이면서 씨족집단 체제를 이루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표현하지 않는 문화, 이심전심의 문화라고 이야기한다. 한 예로 경상도 남자들은 퇴근 후 밥 묵었나? 아~들은? 자자 이 딱 세 마디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내가 말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느낌으로 알아주겠지 하는 마음인 것이다.



반면 서양은 신대륙을 정복하고 새로운 미개척지를 향해 이동하며 사는 유목 생활을 많이 해 왔다. 90년대 중반 미국에 처음 갔을 때의 일이다. 시차 적응도 안 되고 그래서 새벽에 호텔을 나와 산책하고 있었는데 운동복 차림의 아리따운 금발의 미녀가 조깅을 하며, 내가 있는 쪽을 보고 하이! 굿모닝! 하는 것이었다. 나는 처음 본 얼굴이라 깜짝 놀라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러나 내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고 나 혼자뿐이었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처음 본 사람에게 이렇게 인사를 한다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이것이 바로 동양문화와 서양문화의 차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제는 과거와 다르게 세계화 시대를 맞이해서 수많은 대인관계 속에서 생활하는 현대인의 한 사람으로서 좋은 매너를 가지고 아름답게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러면 좋은 매너를 갖추기 위한 조건들에 대해 생각해 보자.



첫 번째 표정 관리이다.

미국의 아이다호주 포카로테로시에는 남을 불쾌하게 하는 사람은 즉각 체포하는 법이 있다고 한다. 남을 불쾌하게 하는 표정은 일종의 공해라는 개념이 있다.

프랑스 어머니들은 자녀 교육 시 “너의 얼굴은 너를 위한 게 아니야,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것이야„ 라고 한다. 사람에게 있어서 그만큼 표정 관리는 중요하다는 것이다. 상대방은 나의 거울과 같다. 내가 웃으면 웃고 내가 찡그리면 상대방도 찡그리는 것이다.



두 번째로 언어(말)이다.

우리나라에는 말에 대한 속담이 참 많이 있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 등 다 상대성 원리가 아닌가 싶다.

또한, 말하는 것도 주요하지만 듣는 것도 중요하다. 1분 이야기하고, 2분 들어주고, 3분 동안 맞장구를 치라고 한다. 그리고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에 비중을 4:6 정도로 두라고 한다.



세 번째는 인사다.

인사는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매너이다. 또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바로 인사이다. 인사는 인간관계가 시작되는 신호이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첫걸음임과 동시에 마음가짐의 외적 표현이다.

또한, 인사는 상대방을 위하기보다는 나 자신을 위한 것이고, 자신의 인격과 교양이 밖으로 나타나는 것이므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의 바르고, 정중하게 밝고 상냥하게 해야 한다. /전영호(군장대학교 글로벌 관광계열 교수·관광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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