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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올림픽 유치, 정부 지원 끌어내는 게 우선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5년 06월 24일 15시14분

전북도가 지난 23일 국제 올림픽의 날을 맞아 오는 2036올림픽 전주 유치를 기원하는 범국민 캠페인을 시작했다.

전북도는 이날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전주 하계올림픽 범도민유치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이 같은 범국민 캠페인에 시동을 걸었다.

‘다음 올림픽은 대한민국 전주에서 열릴 수 있도록 모두가 응원해’ 달라는 게 뼈대다. 추진위는 체육계, 언론계, 문화예술계 등 각계 인사 2,036명으로 구성됐다고 한다. 이들이 모두 힘을 모아 2036년 하계올림픽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각오다.

대한체육회 또한 이날 SNS를 활용해 전주올림픽 유치를 응원하는 대국민 참여 캠페인을 시작, 힘을 보탰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주올림픽은 서울올림픽과 평창동계올림픽처럼 국민을 하나로 모을 사회통합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올림픽은 그동안 낙후의 늪에 빠져있던 전북을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변화시킬 기회다. 경제, 문화, 관광, 환경 등 지역 전반의 대도약을 이끌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도민의 기대도 크다.

2036 하계올림픽은 내년 말 또는 오는 2027년 초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결정될 것 같다는 전망이다. 그

전북도는 이에 맞춰 올해 안에 마지막 행정절차인 중앙정부 국제대회 유치 승인을 거쳐 IOC에 전주올림픽 유치 기본계획서를 제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도민의 의지와 기대에도 녹록지 않은 게 사실이다. 현재 유치전에 뛰어든 나라는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튀르크에, 이집트 등 10여 개국이 꼽힌다.

이들 나라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협조와 지원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범국민 캠페인을 통해 국민적 공감과 지원을 얻어내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이에 앞서 정부를 설득하고 지원을 약속받는 게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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