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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정례회 폐회…조경 부실·체육시설 운영·지역개발 등 주요 현안 쏟아내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6월 29일 00시46분

군산시의회 김우민 의장은 2025년도 제1차 정례회를 6월 16일부터 27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현안업무보고를 비롯해 군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29건의 안건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27일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는 이연화, 김영란, 서은식, 한경봉, 김영자, 박경태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을 강도 높게 제기했으며 김경구, 윤신애, 김영일 의원은 각각 정책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연화 의원은 금강호 국민여가캠핑장과 생말공원 일원의 조경공사에서 도면과 다른 수종 식재, 규격 미달, 고사된 식물 방치 등 심각한 부실 시공을 지적하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행정적 책임을 촉구했다.

김영란 의원은 군산시민축구단 U-15 운영이 사실상 명맥만 유지되고 있다며 예산의 비효율적 집행과 유소년 축구 기반 미비를 지적했다. 특히 우수한 코칭진 확보와 중학교 축구부 창단 등 실질적 대책 마련도 요구했다.

서은식 의원은 서군산복합체육센터 주차난을 지적하며 출입로 개선과 주차면 확보, 이용자 안전 확보 등 구체적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한경봉 의원은 군산시체육회의 시간외수당 편중 지급, 부당해고 및 갑질, 사문서 위조 의혹 등을 제기하며 특정감사 재실시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김영자 의원은 인조잔디 축구장의 부실한 관리로 인한 시민 부상 우려를 지적하고 주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 안전사고 예방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박경태 의원은 페이퍼코리아 공장이전 부지 내 학교시설 계획이 교육청의 입장 변화로 무산된 현실을 지적하며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군산시와 해당 기업에 강력히 촉구했다.

김경구 의원은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 집행기준 개정을 통해 100억 원 미만 공사에도 표준시장단가 적용이 가능하도록 행정안전부에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윤신애 의원은 전북에 국립과학관이 없는 점을 지적하며 군산시에 국립군산전문과학관 설립으로 과학문화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일 의원은 새만금 관할권 분쟁의 근본 해결을 위해 새만금권 지역 주도 통합 논의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새만금사업법 개정을 통해 주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구조 마련을 요청했다.

서동수 부의장은 폐회사에서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동료 의원들과 회의 진행에 협조해준 공직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회기를 마무리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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