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김제시, 환경기초시설 종사자 한마음대회 열려

"깨끗한 물·쾌적한 환경, 조용한 헌신이 만든 성과”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6월 30일 11시08분

시민들의 물과 환경을 책임지는 사람들, 그 이름도 낯선 ‘환경기초시설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김제시는 지난 27일 국민체육센터에서 ‘제7회 환경기초시설 종사자 한마음대회’를 열고 이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상호 간 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김제시 수도사업소와 환경기초시설 운영자협의회의 공동 주최로, 하수처리장과 분뇨처리장, 재활용 선별장 등 각종 환경시설을 운영하는 민간 대행업체 직원들과 시청 관련 부서 공무원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수질 개선과 생활환경 관리의 최전선에 서 있지만, 이름도 얼굴도 잘 알려지지 않은 존재다.

정화조에서 하수까지, 폐기물에서 재활용품까지 이들의 손을 거쳐 시민 일상의 기본이 유지된다.

이날 대회는 열악한 근무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헌신해온 이들에게 작은 격려를 보내기 위한 자리였다.

행사에 앞서, 하수처리 등 환경기초시설 운영을 맡고 있는 민간 대행업체 5곳은 불우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시에 기탁했다.

조용한 헌신에 지역사회 나눔까지 더해져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족구·볼링·탁구·단체줄넘기·피구 등 다양한 체육활동과 게임을 통해 참가자들은 소속을 넘어 어깨를 나란히 했다. 웃음이 오가고, 땀을 흐리며 묵은 피로를 조금씩 풀려갔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의 삶을 떠받치고 있는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화합과 소통의 자리가 계속되어, 더욱 깨끗한 물과 쾌적한 환경을 시민들에게 돌려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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