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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시군의장들, 김제에 모여…“새만금 국가정원 지정, 더는 미뤄선 안 돼”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6월 30일 11시26분

전북 시군의장들이 김제에 모였다. 30일 김제시 백구면에 위치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지원센터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시군의회협의회 월례회의에는 도내 12개 시·군 의장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김제시의회 주관으로, 전북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회의는 남관우 협의회장(전주시의회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정성주 김제시장의 환영사, 서백현 김제시의회 의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공식 회의 이후 참석자들은 스마트팜 혁신단지를 함께 둘러보며 농업 기술 변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서 서백현 김제시의회 의장은 ‘새만금 국가정원 조성 및 국비 반영 촉구 건의안’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했다. 서 의장은 “새만금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복합 생태공간”이라며 “생태적 가치와 광활한 공간 확장성을 감안할 때 국가정원 지정 요건을 충분히 갖췄다”고 말했다.

서 의장은 “순천만과 태화강은 이미 각각 남해안과 동해안의 대표 국가정원으로 지정됐지만, 서해안은 여전히 공백 상태”라며 “이는 중앙정부의 정책 편중과 지역 불균형을 여실히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더 이상 서해안의 가능성을 외면하지 말고, 새만금 국가정원 지정을 즉각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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