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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성과기반 남은 1년 강소도시남원 만드는데 더욱 노력”

최경식 남원시장, 1일 민선8기 3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가져
최근 벌어진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문제없을 것’ 이라 말해

기사 작성: 박영규 - 2025년 07월 01일 16시06분

최경식 남원시장은 1일 “지난 3년여의 성과를 기반으로 남은 1년 강소도시 남원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민선8기 3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남원시가 갖고 있는 문제점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에 대해 지난 3년 동안 끊임없이 고심해 왔고, 어려운 환경이지만 공직자들과 함께 노력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시장은 또 “기억에 남는 것 들은 폐교된 서남대를 전북대 글로컬캠퍼스로 전환시킨 것, 6,500억원 이르는 공모사업을 유치한 것, 청년, 복지 등을 하나씩 채워나가고 있다는 점” 등이라며 특히 “읍면동장의 소통행정을 크게 격려하고 싶다”고도 했다.

최 시장은 덧붙여 “남원시는 재정적 여건들이 어렵고, 앞으로 해야 할 숙제들도 많다”며 “남은 기간 현장에서 발로 뛰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과정에서 최 시장은 최근 진행된 인사 관련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했다.

최 시장은 “진급에 중심은 일이고, 청탁 등은 배제하면서 기본원칙을 지켜 공직자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인사를 하려고 노력했다”며 “문제가 된 당시에는 수사개시통보 만으로는 당사자에게 불이익을 줄 수 없다는 관행을 참작했던 상황이었고, 이후 문제가 심각한 점을 감안해 인사위원장에게 재의를 요청, 승진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는데 이제 와서 왜 이러는지(압수수색), 내년에 선거까지 있는데”라며 “이점이 무척 궁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자가 이와 관련해 정치적 배경이 있는지 의심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런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요천로, 교룡로 가로수 공사와 관련해 측근이 관련돼 있는 것 아니냐는 시민 비판여론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낭설이다. 허위사실유포다”고 강하게 반론했다.

그러면서 “(과거를 돌아보면) 도로 가로수 공사를 할 때 그냥 나무를 꼿는 형태라 고사목이 많이 발생하고 문제점들이 대두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부서에서 예산을 확보, 일관성 있는 가로수목을 조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7월 중순 있을 모노레일 2심 판결과 관련한 질문도 이어졌는데, 최 시장은 “결과가 나오면 시민들에게 알려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 인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모노레일 사업의 본질은 간단하다. 모노레일사업을 남원시가 인수하기에는 법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며 “조건부 기부체납을 하면 안 되는 것인데 이를 시도하고 계약상 법적 문제가 불거지는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문제로 특정감사 등을 통해 법적오류를 해소해야지만 했다는 점을 이해하시고, 향후 채무부담 해결 등 행정에서도 나름대로 준비를 해 놓고 있다는 점을 말씀 드린다”고 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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