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에듀페이=교육비’인식, 성공적 안착

서점-문구점-스터디카페 등 사용 만족도 높아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7월 09일 15시32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전북에듀페이’가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활동 지원과 학부모 교육비 경감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1~13일까지 2025년 전북에듀페이 지원 대상자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1만1,079명 중 85.3%가 ‘전북에듀페이가 교육비로 잘 활용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매우 그렇다’가 59.4%, ‘그렇다’가 25.9%로 나타나 정책 효과성에 대한 체감도가 높고, 전북에듀페이가 교육비라는 인식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교육청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는 학생 2,275명과 학부모 8,804명이 참여해 전북에듀페이에 대한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사용처 분석에서도 전북에듀페이가 교육비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것으로 교육청은 분석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은 서점(26.2%)이었고, 뒤이어 문구점(21.1%), 안경점(10.6%), 문화체험활동(10.2%), 독서실과 스터디카페(9.3%)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6월 전북학생회의 제1회 정기회에서는 일반음식점과 교통비로 사용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전북에듀페이 가맹점 확대 및 교통카드 사용’ 안건이 상정됐으나 부결된 바 있다. 학생들 스스로 전북에듀페이가 교육비 본래 목적에 맞게 사용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전북에듀페이는 모든 학생과 학업중단 학교 밖 청소년 17만5,000여 명에게 340여억 원이 지원될 예정으로 6월 기준 전체 대상자의 약 92%에게 지급을 완료했다.

장경단 학교안전과장은 “전북에듀페이가 학생과 보호자에게 교육비로 인식되고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높은 호응을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교육가족과 적극 소통하고 모두에게 보탬이 되는 정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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