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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소음순 늘어짐으로 인한 외음부 비대증, 소음순성형수술로 개선 가능해

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7월 14일 11시04분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여성들의 Y존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 환경은 질염, 방광염, 골반염 등 각종 여성 질환의 발병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 되며, 이에 따라 외음부 위생 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되고 있다. 여기에 여름철은 수영복이나 레깅스처럼 신체 밀착도가 높은 옷을 착용할 일이 많아지면서, 평소에는 인지하지 못했던 외음부의 형태나 돌출을 알게 되어 불편함을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불편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소음순 비대증’이다. 소음순은 질 입구 양옆을 감싸고 있는 얇고 부드러운 피부 조직으로, 외부 자극과 세균으로부터 질과 요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개인에 따라 소음순의 크기, 모양, 대칭성은 모두 다르며 호르몬 변화, 출산, 잦은 마찰, 생활 습관, 노화 등의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늘어지거나 비대해질 수 있다.

만약 소음순이 과도하게 크거나 늘어졌다면, 타이트한 의류를 착용할 때 외음부의 돌출된 실루엣이 더욱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특히 노출이 많은 계절에는 이러한 부분이 더욱 부각되면서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으며, 실제로 휴가 시즌을 앞두고 외음부 돌출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소음순성형수술’이 있다. 소음순성형은 비대하거나 늘어진 소음순을 절제하여 이상적인 모양과 대칭으로 교정하는 수술로, 외음부의 위생 뿐만 아니라 기능적·미용적 고민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최근에는 레이저 장비를 이용해 절개와 봉합을 최소화한 방식으로 시행되어 출혈이나 통증, 회복 기간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다만 소음순수술에서 중요하게 체크해야 할 부분은 소음순의 크기를 단순히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개인의 피부 탄력도와 비대 정도, 피부색, 좌우 대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수술 후 만족도는 물론, 위생 관리와 기능 회복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헤스티아여성의원 당산점 전세정 원장은 “소음순의 상태는 개인마다 매우 다양하며 특히 늘어진 소음순은 위생 관리의 어려움과 함께 일상적인 활동에서도 불편함을 유발하고, 심리적인 위축감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라며 “이에 여성의 전반적인 건강과 삶의 질을 위해서라도 소음순성형수술과 같은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요즘과 같은 여름철은 여성의 Y존 자극이 많은 계절인 만큼, 외음부 비대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다면 최대한 빠르게 전문가의 진단을 받고, 이에 맞는 적절한 솔루션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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