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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K-비전 전략 TF’로 지역 주도 미래 정책 구상 나서

중간관리자 중심 TF 통해 국정과제 대응·자체 전략 고도화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7월 15일 15시56분

군산시가 새로운 국정기조에 대응하기 위해 ‘K-비전 전략 TF’를 본격 가동하며 지역 주도형 미래 정책 구상에 나섰다.

시는 15일 김영민 부시장 주재로 TF 오픈 테이블 회의를 열고, 각 국소별 주요 전략 의제를 공유하고 자유롭게 토론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일부터 운영 중인 TF의 중간 점검 차원에서 마련됐다. 기술 중심 성장과 지방분권을 강조하는 새 정부 기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회의에는 시장과 9개 국소의 국소장, 전 팀원이 참석했다.

기획행정국, 안전건설국, 경제산업국 등 각 부서가 릴레이 보고 형식으로 주요 과제를 발표한 뒤 자유 토론이 이어졌다. 총 28개 팀이 발표한 의제에는 AI·디지털 기반 산업 육성, 저출생 대응, 청년 정책, 관광자원 고도화, 복지 통합돌봄 체계 구축, 청년농업인 육성 등 지역 현안과 국정과제를 연계한 내용이 포함됐다.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가 군산시의 중장기 정책 방향 설정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영민 부시장은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에서 머무르지 않고, 실제 중앙 정책과 예산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실행력과 지역 파급력을 갖춘 기획이 필요하다"라면서, 각 팀들에 과제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심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8월 중순까지 TF 활동을 이어가며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체 회의를 열고 정책 자문과 과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중심으로 정부 국정과제 반영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군산 K-비전 전략 TF는 국정기조에 부합하는 신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기존 역점사업을 재정비해 중앙정부와의 정책 연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실무 중심 조직이다. 특히 6급 계장 중심으로 운영돼 중간관리자급 전략 기획 역량을 높이고, 실질적인 정책설계 기반을 구축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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