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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신혼부부 만원주택 ‘남원 피움하우스’ 입주경쟁 치열

모집공고 9일 만에 120세대 접수, 11대 1 높은 경쟁률
시, 8월 14일 접수마감 후 심사 거쳐 최종 입주자 발표

기사 작성: 박영규 - 2025년 07월 31일 15시20분

남원시가 청년세대 유입과 주거복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주택 ‘남원 피움하우스’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 피움하우스’ 입주자(11세대) 모집을 위해 7월 21일부터 8일 14일까지 모집공고를 낸 결과 접수 9일 만에 120세대가 접수, 현재 11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또 남원시청 누리집에 게시한 ‘남원 피움하우스’ 입주공고문과 남원시 TV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쇼츠 영상이 총 1만4,000회를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남원 피움하우스’는 남원형 수요맞춤 주거복지 브랜드로, 빈집과 유휴건물을 리모델링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입주 대상은 남원시에 거주 중이거나 입주 후 한 달 이내 전입이 가능한 중위소득 150% 이하인 19세 이상 45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다.

사용료는 보증금 100만원에 월 1만원으로, 기본 2년을 거주할 수 있으며 1회 연장을 통해 최대 4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주택 내에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책상, 의자 등 기본 가전과 가구가 구비돼 있어 입주자들은 몸만 오면 즉시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시는 입주자 선정을 선착순이 아닌 정량평가 방식으로 심사, 연령(25점), 거주기간(25점), 소득기준(25점), 입주예정 인원수(25점) 등 총 100점 만점의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동점자일 경우는 소득이 낮은 순, 남원 거주기간이 짧은 순, 연령이 어린 순으로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오는 8월 7일 ‘현장 방문의 날’을 운영해 신청자와 관심 있는 시민들이 리모델링된 주택을 직접 확인하고 피움하우스의 공간과 입지, 주거환경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입주자 선정 결과는 서류 및 자격 검토를 거쳐 다음 달 최종 발표된다.

시 관계자는 “남원 피움하우스 입주자 모집에서 나타난 높은 경쟁률은 주거 안정에 대한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절실한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 공급 확대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더 많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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