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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플레인과 듀얼플레인… 내 얼굴에 맞는 안면거상술은?

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8월 07일 10시11분

최근 동안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면거상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과거의 안면거상술이 단순히 피부를 당기는 차원이었다면, 현재는 얼굴 해부학적 구조와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수술법을 달리하는 맞춤형 접근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특히 ‘딥플레인(Deep Plane)’과 ‘듀얼플레인(Dual Plane)’ 방식이 대표적인 안면거상술 기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딥플레인 방식은 피부 박리를 최소한으로 하고, 근막을 중심으로 박리해 당겨주는 방식으로 얼굴의 처짐과 주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피부가 얇고 함몰이 심한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 방식으로 피부 박리를 최소화해 출혈 및 부작용 가능성을 낮추고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반면, 듀얼플레인 방식은 피부층과 근막층을 각각 다른 방향과 깊이로 박리해 당기는 수술법이다. 피부가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으며 근육의 긴장도가 낮고, 처짐이 뚜렷한 경우에 적합하다. 수술 난도는 높지만, 조건이 맞을 경우 더 강력한 리프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안면거상술의 리프팅 유지력은 근막층의 손상 없이 적절하게 당겨주는 것이 핵심이다. 근막을 무리하게 당길 경우 오히려 찢어지거나 손상되어 리프팅 효과가 줄어들고 유지 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 즉, 얼마나 당기느냐 보다 ‘어떻게 당기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수술 시 근막을 적정 수준으로 당겨 주름 개선과 유지력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접근이 필요하다.

근막을 100% 당기는 것보다는 약 80% 수준에서 장력을 조절해 과도한 부작용 없이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 안면거상술은 귀 앞과 두피, 목 등 비교적 넓은 부위를 절개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고 자연스럽게 봉합해 흉터를 최소화하는 기술적 발전도 주목받고 있다. 대부분의 절개는 헤어 안쪽이나 귀 이주 등 잘 보이지 않는 부위에 위치해 수술 후 3~6개월이 지나면 육안으로 보이는 흉터가 거의 없는 수준까지 개선되었다.

피부를 과도하게 절제했던 수술 방식은 칼귀, 탈모, 부자연스러운 표정과 같은 부작용 위험이 높았지만, 근막을 중심으로 수술 기술이 정교해지면서 출혈이나 부기, 회복 기간이 과거보다 짧아지고, 부작용 발생률도 낮아지는 추세다. 단, 피부가 너무 얇거나 노화가 많이 진행된 경우 일시적인 울퉁불퉁함이나 색소침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상담과 사전 진단이 필요하다.

안면거상술은 개인의 해부학적 특성, 피부 두께, 근육 구조 등을 모두 고려해 수술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단순히 유행하는 수술법을 따라 하기보다는, 전문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리프팅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같은 안면거상술이라도 적용 대상이나 기대 효과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수술 전 정밀한 진단과 계획 수립이 매우 중요하다. 과도한 기대보다는 현실적인 결과를 목표로 수술에 접근해야 부작용 없이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박은희 기자

도움말 : 에이징엘성형외과의원 김수철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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