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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평화의 소녀상 환경정비…“역사 기억·평화 가치 되새겨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8월 12일 13시02분

김제시가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평화의 소녀상 일대 환경정비에 나섰다.

시는 12일 김제소방서, 김제시의용소방대연합회와 함께 소녀상과 광장 주변 청소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정성주 김제시장과 이종옥 김제소방서장, 김태열·정미향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을 비롯해 2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소녀상에 묻은 얼룩과 먼지를 닦아내고, 인근 보행로와 광장 주변 쓰레기를 수거했다.

아울러 소녀상 앞에서 헌화·묵념하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고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제시 평화의 소녀상은 2018년 8월 14일 건립돼 매년 광복절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에 맞춰 추모와 교육의 공간으로 활용돼왔다.

김태열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올바른 역사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성주 시장은 “소녀상이 시민과 학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길 기대한다”며 “역사 기억과 평화·인권 가치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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