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민주당 모호함에 전주권 갈등 격화"

조국혁신당 완주위, 통합논의 중단 촉구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8월 20일 17시20분

양준화 조국혁신당 완주진안무주지역위원장이 20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주권 시·군 통합 논의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정성학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의 모호한 태도가 전주권 시·군 통합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양준화 조국혁신당 완주진안무주지역위원장은 20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완주 군민들의 자발적 동의와 공감이 선행되지 않는 완주군과 전주시간 통합 논의는 있을 수 없으며, 정치적 승부수, 또는 도지사의 열정이나 전주시장의 일방적 주장으로 추진될 일도 아니다”며 “전북자치도와 전주시는 즉각 통합 논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민주당 전북도당의 입장이 뭔지도 분명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양 위원장은 “김관영 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그리고 유희태 완주군수 모두 민주당 소속인데, 정작 군민들은 찬반으로 갈라진 정치적 입장 속에서 두려움과 불안을 감당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을 두고서 갈등을 방치하는 민주당의 태도는 무책임 하다”고 질타했다.

한편, 통합 논의 중단 요구가 조국혁신당 전북자치도당의 당론인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선 “당론이 아닌 완주진안무주지역위원회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도지사와 전주시장이 일방적으로 통합 논의를 진행하는 방식에 대해선 도당도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번 기자회견도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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