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무주군 초·중학생 대상 가상현실 태권도 체험 프로그램 운영

기사 작성: 이형열 - 2025년 10월 22일 10시55분

무주군이 교육발전 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찾아가는 태권영재발굴 프로젝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태권영재발굴은 군이 세계 태권도 성지로서 태권도를 활용한 진로 교육과 영재 육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11월 3일까지 지역 내 초·중학교 학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지난 14일 무주중앙초, 20일 무주중학교, 24일·31일 무주중학교, 28일 설천초등학교, 11월 3일 무주초등학교 학생들이 가상현실(Virtual Reality) 기반의 태권도 경기를 체험할 예정이다.

학생들은“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하고 가상의 상대와 겨루는 신개념 태권도 경기가 흥미롭다”며“경기 시간은 약 1분으로 짧지만 집중력과 반응 속도를 시험하는 만큼 짜릿한 긴장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체험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분석해 태권도 유망 인재를 발굴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맞춤형 기술 피드백 및 리포트 제공, 태권도 전문가의 진로 상담, 인성교육도 병행하며 체육 특기자는 진학 정보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인다.

태권문화과 허준철 태권도팀장은“태권영재발굴은 태권도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스포츠 융합 교육의 시범 모델을 구축하는 시도”라고 말했다.

이어“가상현실 기반의 태권도는 지난 2023년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종목으로 선정된 만큼 이번 프로젝트가 미래 태권도 인재 육성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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